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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다” 가속도 붙은 하락세, 화장품주 하락폭 확대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0.45% 하락 제이준코스메틱 등 폭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코스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4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오른 화장품 기업은 에스디생명공학(20.94%), 코디(14.05%), 코스나인(0.66%) 3곳 뿐이다. 특히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48.13%)의 주가가 48%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주저앉았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 급락은 무상감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9월 27일 ‘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 20대 1 무상감자를 공시했다.

 

무상감자는 무상으로 주식을 감자하는 것이다. 즉,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으로 주주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돼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무상감자를 공시한 9월 27일 자본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오후 4시 54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이날 53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한가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214원(-29.97%) 내린 5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는 9월 29일 소폭 반등을 시작하기도 했으나 9월 30일에는 장중 한 때 400원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일부 축소, 전 거래일 대비 30원(-6.74%) 내린 4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이 밖에 라파스(-34.50%), 에이블씨엔씨(-28.12%), 씨티케이(-17.86%), 아이패밀리에스씨(-17.86%), 한국화장품(-16.91%), 본느(-16.13%), 오가닉티코스메틱(-15.25%) 등도 한 주 사이 주가가 15% 넘게 빠졌다.

 

또 바른손(-14.31%), 선진뷰티사이언스(-13.78%), 컬러레이(-13.58%), 한국화장품제조(-13.43%), 내츄럴엔도텍(-13.40%), 엔에프씨(-13.30%), 코스메카코리아(-12.99%), 원익(-12.61%), 메디앙스(-12.10%), 애경산업(-12.03%), 네오팜(-11.78%), 코스맥스(-11.44%), 코리아나(-11.30%), 글로본(-10.88%), 아모레G(-10.80%), 토니모리(-10.72%), 현대바이오(-10.64%), 클리오(-10.31%), 디와이디(-9.83%), 아우딘퓨쳐스(-9.67%), 잇츠한불(-9.51%), CSA 코스믹(-8.64%), 한국콜마홀딩스(-8.59%), 현대바이오랜드(-8.59%), 제닉(-8.50%), 잉글우드랩(-7.77%), 아모레퍼시픽(-7.69%), 리더스코스메틱(-6.52%), 세화피앤씨(-5.65%), LG생활건강(-4.52%), 씨앤씨인터내셔널(-4.45%), 브이티지엠피(-3.43%), 스킨앤스킨(-3.26%), 올리패스(-2.84%), 한국콜마(-2.06%)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이 같은 화장품 기업의 주가 약세는 3분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당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고 중국 정부의 소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화장품 업종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났던 2020년과 비교해 20% 가까이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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