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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방역 고삐 푸는 중국, 화장품주 '강세'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4.85% 상승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반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해 온 봉쇄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리오프닝 관련주로 꼽히는 국내 화장품업종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넘게 고집해 온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기로 한 데는 ‘백지 시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당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지를 들어 무언의 항의를 하며 시작된 이 시위는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항의를 넘어 중국 공산당 규탄 시위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결국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백기를 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를 시사했고, 주요 도시에서 방역 정책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8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화장품 기업은 한국화장품(20.36%)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17.68%), 한국화장품제조(17.24%), 씨앤씨인터내셔널(15.86%)의 주가도 15% 넘게 급등했다.

 

애경산업(14.02%), 토니모리(13.50%), 에스디생명공학(10.80%), 잇츠한불(10.15%), 코스맥스(9.37%), LG생활건강(9.30%), 한국콜마(9.17%), 본느(9.15%), 클리오(8.76%), 에이블씨엔씨(8.21%), 바른손(8.11%) 등도 주가가 뛰었다.

 

또 국내 화장품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7.79%)을 비롯해 코스메카코리아(7.30%), 코스나인(7.28%), 아모레G(7.14%), 선진뷰티사이언스(6.09%), 코리아나(6.09%), 오가닉티코스메틱(5.56%), 세화피앤씨(5.53%), 한국콜마홀딩스(5.35%), 제닉(5.12%), 네오팜(4.72%), 현대바이오랜드(4.38%), 컬러레이(4.32%), 잉글우드랩(3.84%), 리더스코스메틱(2.71%), 원익(1.52%), 라파스(0.80%), 씨티케이(0.58%)의 주가도 올랐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완화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해졌으나, 완화 시점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화장품 기업 중 손익 개선이 확실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을 언급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해외법인은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와 기타 해외법인의 양호한 매출 성장으로 2023년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볼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이니스프리 매장 철수 등으로 해외사업의 2021년 감가상각비를 30% 이상, 2022년은 38% 이상 줄인 것으로 추정한다. 2023년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여 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으나 내츄럴엔도텍(-6.64%), 스킨앤스킨(-5.05%), 메디앙스(-4.92%), 코디(-3.16%), 아우딘퓨쳐스(-3.00%), 디와이디(-2.84%), 휴엠앤씨(-2.49%), 글로본(-1.61%), 현대퓨처넷(-1.53%), 현대바이오(-1.29%), 브이티지엠피(-1.26%), 엔에프씨(-0.86%), 올리패스(-0.18%)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CSA 코스믹(0.00%)과 제이준코스메틱(0.00%)은 거래 정지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무상감자에 따라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CSA 코스믹은 자본 감소에 따른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11월 25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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