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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올해 홈쇼핑 화장품 판매 활기 2년 만에 순위권 등장

리오프닝 패션 브랜드 질주 속 'AHC, 더마큐어, 센텔리안' 등 히트상품 순위권 진입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으로 올해 홈쇼핑에서 패션, 뷰티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패션 브랜드의 질주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동안 주춤했던 화장품의 판매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화장품 히트 브랜드에는 홈쇼핑의 ‘전통 강자’로 통하는 AHC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으며 ‘하나를 사도 좋은 걸 산다’는 분위기 속 고기능성 기초화장품 센텔리안이 약진했다.

 

올해도 홈쇼핑에서 가장 잘 팔린 상품은 ‘패션’이었다.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3사의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 패션 브랜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 CJ온스타일, TV홈쇼핑 히트상품 TOP 10 패션 브랜드 석권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올해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모두 패션 브랜드가 석권했다. 순위에 자리한 10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1,000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한 수치다.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는 9개가 히트상품 순위권에 오르며 적수 없는 업계 초격차 패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패션 취급고 1조를 돌파했으며 가성비 저격한 PB 브랜드와 유명 해외 LB 운영을 통해 3040 여성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J온스타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더엣지’는 2011년 론칭 후 연간 최다 주문수량(244만)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올해부터 의류는 물론 가방, 신발 등 잡화 포트폴리오까지 확대한 ‘지스튜디오’와 ‘까사렐’은 주문수량 전년비 각각 25%, 48% 신장해 순위권에 안착했다.

 

계속되는 아웃도어, 스포츠 열풍에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에디바우어’는 주문수량 45만건을 기록하며 첫 순위권에 들었고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는 3년 연속 히트상품에 합류했다.

 

이 같은 패션 강세에는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 소비가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된 것이 한 몫을 했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TV홈쇼핑이 추구하는 가성비와 실용성 높은 상품 제안이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았다는 분석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MD본부 이선영 경영리더는 “올해 매력적인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이 시너지를 내며 업계 초격차 패션 경쟁력을 입증한 것처럼 2023년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 대해 정교화된 전략을 세워 패션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키워드 ‘리오프닝’ 늘어난 야외활동에 ‘기능성 뷰티’ 두각

 

롯데홈쇼핑에서도 히트상품 TOP 10의 절반 이상을 패션 브랜드가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이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올해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 1위에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던 롯데홈쇼핑 최초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재킷’, ‘팬츠’ 등 비즈니스룩을 찾는 수요 증가와 ‘블랙라벨’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 163만 세트가 판매됐다.

 

2위는 올해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액 20억 원을 기록한 40년 정통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3위는 론칭 2년차를 맞이한 ‘폴앤조’, 4위는 홈쇼핑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 브랜드이자 올해 론칭 7년차인 ‘LBL’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뷰티 브랜드가 순위권에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는 야외활동을 겨냥한 레포츠 전용 기능성 패치를 비롯해 외출을 위한 앰플, 세럼 등 다양한 기능성 뷰티상품들이 등장해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2022년 히트상품 TOP 10

 

 

5위를 차지한 ‘더마큐어’는 리프팅 앰플, 세럼, 크림 등을 단독, 대량 구성을 다양하게 선보여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 50만 세트가 판매됐다. ‘AHC(9위)’는 올해 약 22만 세트가 판매된 ‘아이크림’을 비롯해 기초세트, 야외용 기능성 패치 등이 총 30만 세트가 판매되며 9위를 차지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이 회복세에 들면서 패션, 레포츠 브랜드가 순위권에 대거 진입하고 뷰티 상품도 2년 만에 순위권에 등장했다”며 “고물가, 고금리 등 3고 현상 지속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현대홈쇼핑, ‘프리미엄 제품’ 약진 속 ‘센텔리안’ 신규 진입

 

현대홈쇼핑은 올해 TV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해 ‘2022년 베스트 브랜드 10’을 선정했다. 올해 베스트 브랜드 10에는 현대홈쇼핑 강세 품목인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생활,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제품’이 약진한 것이 특징이다.

 

순위에 포함된 패션 브랜드는 이상봉에디션(1위), 제이바이(2위), 라씨엔토(3위), USPA(4위), 고비(5위), DKNY골프(10위) 등 총 6개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이상봉에디션’은 85만개가 판매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이 외에 아이바나리(6위), 다이슨(7위), 옥주부(8위), 센텔리안(9위) 등 컬러마스크와 뷰티, 하이엔드 가전 상품 등이 대거 신규 진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프리미엄 소재의 단독 판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생활용품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이 일반 제품을 넘어서는 소비 트렌드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패션 외에 마스크와 뷰티, 가전 등에서도 저렴한 가격보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고품질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마스크 후발주자였지만 다양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이바나리’가 6위, 하이엔드 가전인 ‘다이슨’이 7위를 기록했다. 피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고기능성 기초화장품 ‘센텔리안’(9위)이 약진하며 처음 이름을 올렸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구매 빅데이터와 소비 트렌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프리미엄 상품 기획,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 개발, 패션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집중한 결과 전통 강자인 패션 강세를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 성장을 대거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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