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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여는 중국, K-뷰티 수요 확대 기대감 화장품주 ‘들썩’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2.32% 상승 중국 양회 내수 회복 영향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시작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함께 꿈틀대기 시작했던 화장품주는 2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늘어나자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로 화장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양회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내수 회복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3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코스나인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화장품 기업은 메디앙스(53.47%)였다. 메디앙스는 한 주 사이 주가가 50% 넘게 오르면서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메디앙스는 유아를 위한 생활용품과 스킨케어, 수유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유아용품 전문기업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한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인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메디앙스의 주가는 2월 27일 전 거래일 대비 11.51% 오른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월 28일 9.90%, 3월 2일 23.68%, 3월 3일 1.25% 추가 상승했다.

 

증권가도 중국 정부의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경제 회복 의지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집 밖으로 나온 14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는 이미 종료됐다. 중국 정부는 ‘소비 회복, 확대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올해 경제 업무의 핵심으로 설정했으며 3년간 멈춰 있던 경제가 정상화되기 시작한다면 ‘없던’ 수요가 ‘새롭게’ 생기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장품에 대해서는 “대형 원브랜드사들의 깊고 긴 부진 이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며 다시 K-뷰티의 인기가 확산 중이다”며 “신흥 인디 브랜드 뿐 아니라 대형 원브랜드 역시 히트 제품 육성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토니모리(9.33%), 리더스코스메틱(9.12%)의 주가도 10% 가까이 올랐고 CSA 코스믹(8.89%), 클리오(8.32%), 코스메카코리아(7.26%), 한국화장품제조(7.13%), 씨앤씨인터내셔널(6.95%), 컬러레이(6.66%), 코스맥스(6.06%)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또 코리아나(5.83%), 제이준코스메틱(5.49%), 에이블씨엔씨(5.39%), 잉글우드랩(4.40%), 아이패밀리에스씨(3.66%), 라파스(3.49%), 세화피앤씨(3.37%), 한국화장품(3.08%), 선진뷰티사이언스(2.28%), 잇츠한불(2.28%), 브이티지엠피(2.20%), 네오팜(2.14%), 애경산업(1.78%), 한국콜마홀딩스(1.73%), 한국콜마(1.56%), 바른손(1.52%), 현대바이오랜드(1.30%), 제닉(1.16%), 엔에프씨(1.07%), 코디(0.98%), 현대바이오(0.96%), 본느(0.84%), 아모레퍼시픽(0.62%), LG생활건강(0.60%), 글로본(0.31%)까지 대다수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디와이디(-18.12%)와 에스디생명공학(-17.64%)의 주가가 15%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협진(-11.95%), 현대퓨처넷(-4.79%), 오가닉티코스메틱(-4.56%), 올리패스(-3.72%), 내츄럴엔도텍(-2.75%), 씨티케이(-2.57%), 스킨앤스킨(-1.94%), 아우딘퓨쳐스(-0.70%), 원익(-0.59%), 휴엠앤씨(-0.28%), 아모레G(-0.12%) 등은 주가가 주저앉았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인수에 이어 증권형 토큰(STO)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디와이디는 2월 27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피스브릭과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부토건이 진행하는 분양 상품 등을 피스브릭을 통해 매각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가는 차가웠다. 디와이디의 주가는 피스브릭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진 2월 27일 전 거래일 대비 22.03% 하락한 1,037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에도 한 주간 1,100원대에서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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