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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막오른 '슈퍼주총' 시즌 관전 포인트는?

3월 17일~31일 화장품 공개기업 주총 ‘탈중국’ 아모레퍼시픽 “신시장 개척” 선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계가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정기주주총회 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슈퍼주총’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ESG 경영에 힘을 더해줄 이사회 구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다양성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이사회에 새로운 인물을 품는 것은 물론 사업 정관에 신사업을 추가해 사업영역 확대에도 속도를 높인다.

 

# 화장품 공개기업 67곳 주주총회 일정 확정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68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3월 21일까지 코스온을 제외한 화장품 기업 67곳이 주주총회 일정을 알렸다. 올해 화장품 상장사의 주주총회 일정은 3월 17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주총에서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3월 17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중국, 면세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조하고 아시아 넘어 북미,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몰두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이사회 구성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주총에서 김승환 사장과 박종만 디지털전략 유닛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존슨앤드존슨 사장을 지낸 이재연 로얄캐닌 마케팅, 리테일 영업 총괄이 사외이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이날 주총을 열고 이상목 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하고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와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 주총 시즌 본격화, 화장품 기업 주총 잇따라

 

3월 20일에는 KCI와 현대바이오랜드가 주총을 열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주총에서 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을 비롯해 이희준 대표이사와 전승목 현대퓨처넷 경영지원실장, 김대석 현대백화점 재무전략담당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오영근 현대바이오랜드 경영전략담당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또 사외이사에 오현택 청주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와 남윤성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를 재선임했다.

 

화장품 공개기업 2023년 주주총회 일정

 

 

3월 21일에는 미원화학이, 하루 뒤인 22일에는 파미셀과 케어젠이 주총을 열어 안건 처리에 나섰다. 또 3월 23일에는 애경산업, 네오팜, 메디포스트, 에스디생명공학, 프롬바이오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3월 24일에는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한농화성과 라파스, 선진뷰티사이언스, 연우,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클리오 등 10개 기업이 잇따라 주총을 개최한다. 또 3월 27일에는 동성제약과 제닉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 LG생활건강 전, 현직 대표 주총 행보 ‘눈길’

 

LG생활건강은 3월 28일 주주총회를 연다. LG생활건강의 주총에서는 올해 주총의 최대 화두이기도 한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문제가 눈길을 끈다.

 

LG생활건강은 1주당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의 배당을 제1호 의안에 올렸다. 또 사내이사로 이정애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김재환 카카오페이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차석용 전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 차 전 부회장의 새로운 걸음은 3월 30일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주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젤은 앞서 3월 9일 이사회를 열고 차석용 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한 바 있다.

 

LG생활건강과 같은 날 동원시스템즈, 미원상사, HK이노엔, 내츄럴엔도텍, 올리패스, 콜마비앤에이치, 현대바이오 등 기업들도 주총을 연다.

 

# 3월 31일 화장품 기업 주총 일정 ‘우르르’

 

3월 29일에는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글로본, 대봉엘에스, 리더스코스메틱, 메디앙스, 바이오솔루션, 브이티지엠피, 씨큐브, 엔에프씨, 코디, 코리아나가, 3월 30일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본느, 실리콘투, 씨티케이가 주총을 개최한다.

 

3월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이보다 많은 기업들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CSA코스믹, 네이처셀, 디와이디, 세화피앤씨, 스킨앤스킨,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우딘퓨쳐스, 아이큐어, 아이패밀리에스씨, 에프앤리퍼블릭, 차바이오텍, 펌텍코리아, 프로스테믹스, 협진, 휴온스블러썸 모두 이날 주총 일정을 잡았다.

 

디와이디의 경우 주총 일정을 바꿨다. 당초 3월 30일 진행키로 했던 주총을 하루 뒤인 3월 31일로 변경한 것. 아울러 주총 안건으로 ‘자본준비금의 결손보전의 건’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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