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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일랜드 '화장품 수출 확대 지원' 나섰다

아일랜드 최대 화장미용 전시회 'PBHJ Ireland' 홍보관 운영, 기능성화장품 등 100여건 수출상담 진행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프로페셔널 뷰티(Professional Beauty and Hairdressers Journal Ireland, 이하 PBHJ)’ 전시회 내에 K-뷰티 홍보관 행사를 진행했다. PBHJ는 매년 아일랜드 뷰티 종사자 약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아일랜드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한 ‘아일랜드 K-뷰티 유통망 입점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런던무역관을 중심으로 ▲K-뷰티 진출 상담회 ▲아일랜드 유통망 진출 컨설팅과 같은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아일랜드는 코로나 팬데믹 등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가 넘는 고도성장을 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IMF에 따르면, 아일랜드 경제성장률은 2021년 13.5%, 2022년 11.9%를 기록했으며 특히 1인당 GDP는 올해 114,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로 그만큼 아일랜드 국민의 소득수준이 매우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아일랜드의 경제 성장은 아일랜드 내수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다시 우리의 대아일랜드 수출에도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K-팝, K-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 대표 소비재인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대아일랜드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4.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올해 4월 누적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증가했다.

 

이번 PBHJ K뷰티 홍보관에 다수의 아일랜드 뷰티 유통업체들이 찾아와 한국산 제품 수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아일랜드에는 아직 한국산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바이어가 많지 않으나 유럽 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우리 제품을 찾는 현지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전시 기간에 현장 상담만 100여 건 진행됐으며 특히 마스크팩, 주름과 여드름 개선이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문의가 많았다.

 

K-뷰티 홍보관을 방문한 아일랜드 유통기업 A사는 “최근 아일랜드에서 기능성 한국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KOTRA를 통해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우형 KOTRA 런던무역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번 연속으로 아일랜드 K-뷰티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전하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아일랜드에 한국 화장품이 진출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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