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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선케어 성수기 '호재' 화장품기업 주가 '쑥'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5.80% 상승 4년 5개월만 한중일 정상회의 소식 '화색'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다시 날았다. 올해들어 화장품 기업 주가는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최근 차익실현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던 화장품주는 한중일 정상회의 소식에 움츠렸던 날개를 펼쳤다.

 

대통령실은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함께 하는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약 4년 5개월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이 협력체제를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각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올해 1분기에도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일본과의 대외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자 화장품 기업 주가도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8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60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선진뷰티사이언스(35.48%), 원익(33.67%), 씨티케이(32.25%), 파워풀엑스(31.47%), 잉글우드랩(31.18%) 등의 주가가 30% 넘게 올랐다.

 

이 중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잉글우드랩은 선케어 관련주로 꼽힌다. 선케어 시장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선케어 원료 인증을 받은 선진뷰티사이언스와 미국 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공고한 입지를 보이고 있는 잉글우드랩의 주가가 수혜를 받은 것이다. 특히 FDA가 피부암 예방으로 선크림 사용을 권고하면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선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간 서구권에서는 일광욕이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을 만큼 자외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없었으나 FDA에서 피부암 예방으로 선크림 사용을 권고한 이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선크림 시장 성장으로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미국에서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이 시행되는데 주요 내용은 화장품 제조 시설은 FDA 등록이 필수적으로 규정됐으며 성분에 대한 정보도 제출돼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미 제조설비와 원료에 대해서 FDA의 허가를 받은 선진뷰티사이언스에게는 이 점이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 내 선케어 시장 성장으로 잉글우드랩의 수혜도 주목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 달러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다른 지역과 다르게 미국 FDA는 자외선 차단 기능의 선케어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개발과 생산 설비 등에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2019년 OTC 제조허가 승인에 이어 OTC 제품 제조에 특화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며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선케어 제품 개발을 시작해 올해 약 100건의 선케어 제품 파일링 완료를 예상한다”면서 “선제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이에스텍(24.63%), 한국화장품제조(23.99%), 애경산업(19.76%)도 20% 안팎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제이투케이바이오(16.59%), 에이블씨엔씨(16.10%), 한국화장품(15.47%), 에스알바이오텍(13.85%), 클리오(12.96%), 본느(12.68%), 씨앤씨인터내셔널(11.65%), 토니모리(10.48%), 코스메카코리아(10.00%)의 주가는 10% 넘게 뛰었다.

 

코리아나(9.91%), 아이패밀리에스씨(8.98%), 코스나인(8.64%), 에이피알(7.74%), 잇츠한불(7.58%), 네오팜(7.28%), 현대퓨처넷(6.15%), 아모레퍼시픽(6.10%), 코스맥스(5.42%), 한국콜마(3.02%), 셀바이오휴먼텍(2.95%), 컬러레이(2.32%), 메타랩스(1.50%), 브이티(1.50%), LG생활건강(1.45%), 마녀공장(1.30%), 올리패스(1.25%), 진코스텍(1.01%), 글로본(0.63%), 제로투세븐(0.33%), 엔에프씨(0.12%)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바이오랜드(-12.89%)의 주가는 한 주 사이 10% 넘게 빠졌다. 삐아(-7.70%), 라파스(-7.45%), 뷰티스킨(-7.35%), 제이준코스메틱(-7.13%), 나우코스(-5.99%), 스킨앤스킨(-5.76%), 현대바이오(-4.98%), 디와이디(-4.63%), 내츄럴엔도텍(-3.77%), 아우딘퓨쳐스(-3.05%), 이노진(-2.73%), 제닉(-2.62%), 바른손(-2.38%), 노드메이슨(-2.17%), 콜마홀딩스(-2.04%), 오가닉티코스메틱(-1.98%), CSA 코스믹(-1.48%), 세화피앤씨(-1.01%), 코디(-1.01%), 메디앙스(-0.92%), 아모레G(-0.43%)의 주가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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