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목전에 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가 오른 곳은 에스알바이오텍(16.18%), 현대바이오랜드(13.79%), 제닉(10.78%), 현대바이오(8.12%), 씨티케이(7.32%), 한국콜마(6.01%), 진코스텍(4.74%), 아모레퍼시픽(4.72%), 한국화장품제조(4.64%), 코디(3.12%), LG생활건강(2.48%), 마녀공장(2.34%), 아모레G(1.96%), 엔에프씨(1.32%), 코스맥스(0.68%), 아우딘퓨쳐스(0.61%), 파워풀엑스(0.38%), 노드메이슨(0.33%) 등 일부에 그쳤다.
이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에스알바이오텍(16.18%)의 주가 상승폭도 16%를 넘겼을 뿐이다. 에스알바이오텍의 주가는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22일 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510원(+7.50%) 오른 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23일(+3.56%)과 24일(+3.04%), 25일(0.00%), 26일(+1.28%)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알바이오텍은 2007년 5월 설립돼 2017년 코넥스에 상장한 신소재 개발과 화장품 제조, 판매 전문 기업이다. 2021년 3월 화장품 유효 성분의 진피층 흡수율을 높여주는 신소재 알텀 펩타이드를 런칭했으며 알텀 콜라겐, 알텀 비오틴 등 알텀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가 상승에도 에스알바이오텍이 개발하는 신소재 화장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를 전개하고 있는 크레이버는 올해 상반기 매출 1,346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스킨1004의 글로벌 확장과 에스알바이오텍이 개발하는 신소재 화장품을 통해 그동안 국내 뷰티 브랜드가 진입하지 않았던 초고가 스킨케어 영역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주가가 오른 기업들은 적었던 반면 코스나인(-16.28%), 선진뷰티사이언스(-12.56%), 아이패밀리에스씨(-10.37%), 제이준코스메틱(-9.74%), 브이티(-8.98%), CSA 코스믹(-8.40%), 에이에스텍(-7.92%), 라파스(-6.19%), 현대퓨처넷(-5.75%), 컬러레이(-5.69%), 잉글우드랩(-5.62%), 삐아(-5.26%), 본느(-5.01%), 이노진(-4.87%), 바른손(-4.72%), 뷰티스킨(-4.70%), 코스메카코리아(-4.16%), 네오팜(-3.80%), 원익(-3.76%), 글로본(-3.72%), 잇츠한불(-3.53%), 토니모리(-3.51%), 씨앤씨인터내셔널(-3.48%), 애경산업(-3.26%), 세화피앤씨(-2.56%), 제로투세븐(-2.55%), 내츄럴엔도텍(-2.33%), 스킨앤스킨(-2.32%), 오가닉티코스메틱(-2.20%), 에이피알(-2.13%), 클리오(-2.09%), 제이투케이바이오(-1.75%), 메디앙스(-1.47%), 에이블씨엔씨(-1.44%), 올리패스(-1.24%), 나우코스(-0.94%), 콜마홀딩스(-0.91%), 코리아나(-0.90%), 셀바이오휴먼텍(-0.68%), 디와이디(-0.62%), 한국화장품(-0.12%) 등 대부분 기업의 주가는 내렸다.
특히 코스나인(-16.28%), 선진뷰티사이언스(-12.56%), 아이패밀리에스씨(-10.37%) 등은 주가가 10% 이상 빠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코스나인은 최근 부동산 임대업체 에스엠지영민송도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백광열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임하면서 백광열, 이병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병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정혜윤 제이코스메딕 대표이사, 김보형 아이에스이커머스 이사, 조우진 화청그룹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신호상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 이사, 박성진 팬덤코리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딥러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판매업 ▲딥러닝, 인공지능 하드웨어 가속 장치 개발 및 판매업 ▲클라우드솔루션 개발 및 제공업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 및 서비스 제공 ▲소프트웨어의 자문, 개발, 공급 및 유지보수업 ▲교육훈련 및 연구용역사업 ▲일반여행업(일반 여행알선업) ▲항공권 및 선표 발권 판매업 ▲운수업(전세버스 운수사업) ▲관광관련 전문인 양성 학원운영업 ▲관광호텔업 및 관광숙박업 ▲관광호텔 및 관광숙박시설의 경영에 부수되는 부대시설의 운영 ▲관광호텔 및 관광숙박시설의 경영에 필요한 사업 ▲관광개발 및 기타 경영, 마케팅 자문, 기획 및 컨설팅업 ▲종합레져시설 및 운영관리업 ▲관광지개발사업 ▲종합휴양업 ▲숙박예약서비스업 ▲포털 및 인터넷정보매개서비스업 ▲문화, 예술, 스포츠 행사 관련 티켓예매 및 판매대행업 ▲문화, 예술, 스포츠 관련 데이터베이스 개발 및 판매업 ▲공연, 영화 등 문화사업 제작, 투자업 ▲각종 행사와 문화사업의 주최, 스폰서 및 행사대행업 ▲공연 판권 수입 및 중개업 ▲회원권판매 및 중개알선 ▲담수설비 제조, 설치, 판매업 ▲퀀텀 에너지에 의한 과냉각고 및 퀀텀볼 제조 판매업 ▲퀀텀볼에 의한 농업생산시설 제조 및 판매업 ▲퀀텀에너지를 이용한 여성생리대 제조 및 판매업 ▲과냉각 기술을 이용한 제품 제조 및 판매업 ▲수소발생 기술을 이용한 제품 제조 및 판매업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코스나인 측은 이 같은 사업목적 추가에 대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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