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주)지에프씨생명과학(KONEX 388610)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오늘(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84,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2,300원~15,3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추정한 공모 규모는 120억 원이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월 12~13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 이전상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현재 코넥스 상장사로 지난 2023년 8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또 흑자기업으로 매출과 이익 요건까지 갖추며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 대상에 포함돼 심사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았다.
2002년 설립된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설립 초기 화학제품 제조(계면활성제, 정밀화학 등)에서 출발해 현재는 기능성 바이오 원료, 친환경 화학제품,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스킨 마이크로바이옴(Skin Microbiome), 엑소좀(Exosome), 식물세포(Plant cell) 등 융복합 바이오 소재를 개발, 검증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출원·등록 완료된 국내외 특허가 총 130건에 달한다.
지난 2019년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흡수합병해 임상 연구 역량을 강화했고 2020년 경기도 안성에 바이오 소재 공장을 설립해 유럽 EFfCI-GMP, 에스티로더 품질 현장실사(Audit) 등 글로벌 인증) 획득했다. 최근에는 의료기기(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 제조소 설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생산 엑소좀을 핵심 소재로 한 4세대 스킨부스터 제품을 상용화하고 비멸균 의료용 겔, 구강 내 상처 치료제,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중국 등 글로벌 화장품 ODM OEM사와 브랜드에 2,000여 종의 바이오 소재를 납품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소재는 미국과 중국, 엑소좀 소재는 중국, 태국, 스위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폴란드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스킨부스터는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68억 원, 영업이익은 1,442%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2023년(4.6%)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강희철 (주)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자세히 알리고 국내외 공신력을 제고함으로써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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