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반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제닉과 달바글로벌, 원익 등 일부 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에서는 제닉(26.86%)이 가장 앞섰다. 제닉의 주가는 한 주 만에 27% 가까이 치솟았다.
제닉 주가는 4월 9일 17,570원까지 내려가며 저점을 찍은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26일에는 30,3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0.05%) 오른 3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소폭 하락(-2.52%)했으나 28일(+8.89%)과 29일(+2.37%), 30일(+6.09%)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장중 37,050원까지 올랐다 3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제닉의 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이슈가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달바글로벌(24.48%)도 랠리를 이어갔다. ‘K-뷰티 대어’로 꼽히는 달바글로벌은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 22일 공모가(66,300원) 보다 43,800원(66.1%) 높은 110,100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23일에도 주가 상승(+9.45%)을 했다.
지난주에도 달바글로벌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3,600원(+9.97%) 오른 15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닥 상장한 의료 미용 기업 바이오비쥬의 주가가 지난주 소폭 상승(0.97%)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달바글로벌에 대해서는 증권가도 기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K를 넘어 글로벌 화장품 산업 성장에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시점이다”며 달바글로벌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적인 인기 덕분에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높아졌고 뷰티 전통 강국인 프랑스와 어깨를 견주게 됐다. 다만, 현 시점에서 고민해야 되는 부분은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는 경제 환경과 함께 주도 세력의 소득 수준과 취향, 그리고 마케팅 트렌드에서 매번 변화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사 중에서는 K-뷰티 테마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달바글로벌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진출하는 지역에 따라 K-뷰티 테마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유럽에서는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한국 문화에 우호적인 동남아 지역에서는 K-뷰티 테마를 이용하고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익(23.79%), 코디(18.13%), CSA 코스믹(16.32%), 라파스(16.26%), 콜마홀딩스(10.58%), 진코스텍(8.19%), 아모레퍼시픽홀딩스(5.22%), 애경산업(3.99%), 에이피알(3.41%), 더라미(3.31%), LG생활건강(2.84%), 현대바이오랜드(2.83%), 삐아(2.05%), 엔에프씨(1.90%), 셀바이오휴먼텍(1.85%), 한국화장품(1.62%), 아이패밀리에스씨(1.13%), 현대퓨처넷(0.93%), 코스맥스(0.24%), 뷰티스킨(0.23%), 코리아나(0.21%), 한국화장품제조(0.20%), 노드메이슨(0.19%), 컬러레이(0.13%)의 주가도 지난 한 주 상승세를 탔다.
반면, 한 주 사이 주가가 35% 넘게 추락한 넥스트아이(-36.46%)를 비롯해 이노진(-15.60%), 씨앤씨인터내셔널(-15.46%), 글로본(-15.45%), 제이준코스메틱(-12.56%), 파워풀엑스(-11.82%)는 10% 넘는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또 에스알바이오텍(-9.15%), 메디앙스(-8.07%), 제로투세븐(-6.90%), 에이에스텍(-6.15%), 코스메카코리아(-5.98%), 잉글우드랩(-5.29%), 디와이디(-4.92%), 제이투케이바이오(-4.69%), 내츄럴엔도텍(-3.91%), 네오팜(-2.86%), 씨티케이(-2.77%), 브이티(-2.74%), 선진뷰티사이언스(-2.55%), 클리오(-2.04%), 에코글로우(-2.00%), 잇츠한불(-1.94%), 한국콜마(-1.89%), 본느(-1.78%), 아우딘퓨쳐스(-1.59%), 현대바이오(-1.51%), 토니모리(-1.35%), 나우코스(-1.29%), 아모레퍼시픽(-1.18%), 세화피앤씨(-0.87%), 바른손(-0.79%), 에이블씨엔씨(-0.56%), 오가닉티코스메틱(-0.31%), 마녀공장(-0.28%)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화장품업종지수 #화장품기업주가 #화장품주가 #전주대비0.24%하락 #소폭하락 #숨고르기 #주가상승 #제닉(26.86%) #달바글로벌(24.48%) #원익(23.79%) #코디(18.13%) #CSA코스믹(16.32%) #라파스(16.26%) #콜마홀딩스(10.58%) #주가하락 #넥스트아이(-36.46%) #이노진(-15.60%) #씨앤씨인터내셔널(-15.46%) #글로본(-15.45%) #제이준코스메틱(-12.56%) #파워풀엑스(-11.82%) #네이버증권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