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 이성호)의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 소재 관련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Microporous and Mesoporous Materials’ 8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선진뷰티사이언스 R&D센터를 포함, 성균관대·아주대 간 공동연구 성과다. 고효율 유기 자외선 필터 BEMT(Bis-EthylhexyloxyphenolMethoxyphenylTriazine)를 실리카(SiO₂)에 안정적으로 캡슐화한 차세대 기술을 다뤘다.

해당 기술은 ▲ 유기 자외선필터의 피부 흡수 차단 ▲ 광안정성 강화 ▲ 미세플라스틱 대체 가능성 ▲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이라는 소비자 및 글로벌 규제 기준의 핵심 니즈를 동시에 해결했으며, 제형 확장성 문제까지 극복한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유기 자외선차단제는 오일 친화적 특성으로 인해 수분산성이 낮고, 파우더 제품 적용 시 안정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은 유기 자외선 필터를 친수성실리카 내에 캡슐화함으로써, 물 기반 로션부터 파우더형 선케어 제형까지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분산 안정성과 제형 호환성, 소비자 사용 편의성이 입증됐다.

또한, 기존 캡슐화 기술에서 사용되던 폴리머마이크로캡슐이나 미세플라스틱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BEMT 누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지속가능성과 환경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실리카 기반 캡슐은 피부 자극 없이 안정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발휘하며, 기능적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자외선차단제의 피부 안전성, 사용감, 제형 유연성까지 모두 충족한 완성도 높은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클린뷰티와 고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고객사에 매우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 RS-2023-00277456)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선케어 원료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R&D 및 상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