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강수화 기자] ‘아빠의 사랑을 한 방울 더 담아서…’란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코스토리(대표 김한균)에서 탄생한 코스메틱 브랜드 파파레시피(Papa recipe)는 ‘아버지의 사랑’처럼 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진실과 믿음, 사랑을 지향한다.
특히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지향하며 독특한 마케팅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김한균 대표는 남성 최초 뷰티 파워블로거를 시작으로 화장품 업계와 인연을 맺으며 그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 ▲ (주)코스토리 김한균 대표. |
▶ 얼마 전 브랜드 명칭을 ‘아빠가 만든 화장품’에서 ‘파파레시피’로 변경했다. 특별한 변경 이유가 있었는지?
파파레시피는 2011년 처음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2년 2월 ‘아빠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첫 선을 보였다.
처음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때는 사업적인 목적보다는 내 딸에게 사용할 화장품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가 컸다.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내가 아빠니까 아빠가 만든 화장품이라고 브랜드 네임을 정했다.
그런데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요청이 이어졌고 기존 브랜드 네임이 가진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지금의 파파레시피로 브랜드 네임을 바꾸게 됐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파파레시피라는 단어 안에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가족을 위한 정직한 스킨케어 제품’이란 의미가 다 녹아들어갔다고 생각한다.
▶ 브랜드 홍수 속 타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브랜드 정체성은?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나는 화장품 관련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남성 최초 뷰티 파워블로거로 남성 화장품 서적 집필 등의 활동들을 10년 가까이 해왔다.
여성도 아닌 남성이 화장품에 애정을 갖고 한 길만 걸어간다는 것이 예전엔 정말 보편적인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만드는 화장품 하나하나에는 이런 나의 스토리들이 하나하나 담기게 됐다.
같은 남자로서 남성들의 미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화장품과 가족, 특히 딸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화장품에 담기게 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조금 더 친근하고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 싶다.
▶ 지난 소셜 담당자 채용 때 ‘야근 금지, 식대 지원, 복장 자유(수영복 제외), 교육 지원, 명절 상여금’ 등 기발한 문구로 화장품업계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실제로 ‘특이 했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웃음) 내가 갖고 있는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또 젊은 사람들끼리 각자의 꿈을 꿔나가면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 보고 싶어 그 같은 채용공고를 냈다.
특이한 문구 때문인지 소셜 인쿠르팅이었지만 당시 30:1의 높은 경쟁률이 있었다. 학벌, 스펙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이 모여 전문성을 갖고 뭔가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제 제품 연구원은 유명 제조사 출신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그분들의 전문성이 열정과 패기와 만나 좋은 화장품,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기를 바랐다.
▶ 이번 봄 시즌 주력 상품이 있다면?
봄비 보습 라인이다. 봄비 보습라인은 프로폴리스와 벌꿀 성분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무해한 천연성분들이 봄철 건조한 피부를 세안부터 크림까지 촉촉한 봄비처럼 지켜줄 상품이다. 인공향료도 따로 사용하지 않은 정말 순한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 브랜드 인지도 등 파파레시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최근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플러스 친구를 오픈했다. 플러스친구에 파파레서피라고 검색하면 친구 등록을 할 수 있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기존에 우리 회사를 믿어준 고객님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다른 광고 채널보다는 카카오톡 플러스로 편하게 상담하고 답변하고 있다. 또 1:1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 앞으로 온라인몰, 롯데백화점 잠실점, 서면 누셀렉 샵 외 어떤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계획인가?
우리나라는 화장품 유통이 정말 어렵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공감한다. 현재는 백화점 채널 외에 인지도와 점유율이 큰 네이버샵엔에 쇼핑몰을 개설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샵엔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고 있다.
브랜드 특성상 레시피로 갖고 있는 모델링팩 등 라인은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도 사용 가능해 관련 샵을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다. 앞으로 유통채널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짧은 수명을 가진 단타성 브랜드가 아닌 보다 많은 화장품 이야기를 통해서 롱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화장품회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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