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39차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가 열렸다. 대한화장품학회는 화장품에 대한 연구, 생산, 품질관리, 미용 등에 관련된 과학자들이 상호친목과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전보건대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학과 최초로 대한화장품학회에 논문을 발표했다.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는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전반적인 과정을 실습을 통해 학습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진행하고 있다.캡스톤디자인 과목은 재학생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제품 선정배경을 토론하고 제품의 컨셉을 설정해 이에 맞게 출시와 검토부터 출시 후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수업이다.수업 방식은 각 조별로 1개 제품을 선정해 기초연구,평가조사,시장조사,품질조사 등을 실시한다.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동아리는 원료와 제조 원리 등을 통해 화장품 제조 실무를 배울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화장품과학과는 주 1회 전 학년이 모여 시간을 갖는 교육역량강화수업이 있다. 매주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교육역량강화수업이 없는 날 동아리 활동과 격주로 참가하고 있다.화장품과학과 학생이면 누구나 동아리에 지원가능하다. 화장품 제조에 관심이 많고 동아리 활동을 성실하게 임할 자세를 가진 학생이면 된다.
대전보건대학교에 주로 여학생이 지원을 많이 하는 화장품과는 이전과 비교해 점차 지원하는 남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뷰티 산업에 관심을 갖는 남성이 증가한 만큼 2014학년도 신학기 정시 지원 현황에서 남학생이 15%를 차지했고 신입생 총 80명 중 8명의 남학생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남학생들을 선호하는 화장품 기업들이 많이 늘어 났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남학생들의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향료회사 한불화농에서는 전문 조향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재 제1기 다미아노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 조향 교육기관 다미아노는 1년 단일과정(2학기) 코스로 주 3회(월, 수, 금) 운영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다미아노는 현재 한불화농에 재직 중인 조향사들이 각 교과를 담당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실무 경험을 접해 볼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등록기간은 2014년 2월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며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대전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메스사업장에서 산업 현장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자기 전공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높이기 위해 배정받았고 품질보증은 원료와 제품 평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기작동법을 배우고 품질개선은 화장품의 포장재 검수, 내용물과 포장용기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공정연구는 완전한 제조 공정도를 완성하고 제품이 나오는 전체적인 과정을 통해 생산의 총괄적인 부분을 이해한다.
대전보건대학교는 지난해 12월 재학생들이 스스로 취업희망기업 탐방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4G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4G 프로그램에 참가한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지난 1월 10일 한불화농에 방문해 향장향실에 7년째 근무 중인 김기찬 연구원을 만나 향료회사의 취업준비에 대해 인터뷰했다. 한불화농은 현재 '퍼퓸이펙터'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향료스쿨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10일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의 봉사동아리 PTPI는 '사랑의 연탄배달'을 실시했다. 대전광역시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각 25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힘들었지만 봉사가 끝난 뒤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교에는 화장품 관련 학과가 많다. 이중 대전보건대학교는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화장품학과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열심히 배운 기술로 지난 '다문화 걷기대회'행사에서 네일아트 실력을 재능기부했다. 이외에도 동아리활동을 통해 복지시설이나 요양원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고 부족한 실력을 채워 오히려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