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손현주 기자] 머크가 미국의 MSD(Merck Sharp & Dohme Corp)와 ‘MERCK’ 상호를 놓고 3년 가까이 소송을 벌인 끝에 영국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국고등법원은 MSD가 영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 ‘MERCK’만을 상표 또는 상호로 단독 사용해 양사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양사는 1995년 상호와 관련한 합의서를 작성했으며 1970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다. 합의에 따르면 머크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MERCK’ 상호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머크의 고문 변호사인 프리데리케 로취는 “우리의 목적은 기존 합의서에 규정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MSD가 우리의 상호와 브랜드인 ‘MERCK’를 우리의 관할 지역에서 사용한 것은 MSD가 양사의 합의에서 제한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영국 법원에서 확인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크는 지난해 새로운 BI를 론칭해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머크는 헬
▲ 출처 : 네이버금융.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손현주 기자] 케어젠(대표 정용지)의 주가가 전일대비 5.97%가 오른 1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기존 물질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케어젠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373개이며 이 중 120여개는 특허로 등록됐다. 케어젠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에 달한다. 라프레리와 레브론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원료에도 사용되는 등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국내보다 높은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헤어필러, 당뇨병, 관절염 치료제 등 적용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기반의 플랫폼 기술은 케어젠 성장동력의 핵심동력으로 손꼽힌다.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은 “케어젠은 현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향후 연평균 50% 이상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내재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률 50%대 유지가 가능한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증가 추이 및 전망…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오지제지(王子製紙)를 산하에 둔 오지홀딩스(王子ホールディングス)가 식물유래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화장품 원료로서의 새로운 용도, 기능을 찾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닛케이BP가 최근 보도했다. 오지홀딩스는 화장품 원료회사인 닛코케미칼(日光ケミカルズ, 도쿄 위치)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는 목질섬유의 직경을 수∼수십nm(나노 미터, 1nm는 100만분의 1mm)로 나눈 소재를 의미한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의 원료가 되는 나무섬유는 재생 가능한 자원인 숲에서 공급되는 친환경 소재로 생산과 폐기시의 환경 부하가 적고 중량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 수분산물(水分散物)에는 ‘틱스트로피(thixotropic)’ 특성이 있다. 틱스트로피는 일정 온도에서 겔(반고체)을 휘젓거나 흔들어 섞는 힘을 가하면 점도가 감소하고 힘을 멈추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보수성(保水性), 증점성(増粘性), 입자 분산 안정성이 뛰어난데다 끈적거리지 않고 물을 휘젓는 것 같은 감촉이 있어 화장품에 폭 넓은 응용이 기대된다고 한다. 오지홀딩스는 고품질의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 그림1 얼굴의 처짐. 그림2 얼굴 피부에 특징적인 '앵커구조'. 그림3 얼굴의 진피하부의 콜라겐 섬유 배열, 그림4 노화에 의해 소실되는 '앵커 구조'. (그림은 시계 방향)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일본 시세이도가 세계 최초로 얼굴 모양을 지탱하는 피부 구조를 해명하고 처짐을 개선하는 성분을 발견했으며, 이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얼굴의 군살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큰 요인으로 많은 여성들이 고민을 안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얼굴 피부 구조 자체가 해명되지 않았고 군살의 원인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시세이도는 얼굴 군살로 고민하는 89명의 얼굴 피부 조직을 검사해 얼굴 피부의 특징적인 돌기 모양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 구조체를 ‘앵커 구조’라고 명명했다. 또 ‘앵커 구조’와 얼굴의 군살과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얼굴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하는 운동을 통해 섬유아세포에 자극을 주면 피부를 수직으로 지탱하는 힘이 개선돼 처짐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실감했다. 특히 생약 ‘감초(甘草)’에서 추출한 성분에서 이 운동과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결과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최근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437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무기 화합물 성분의 출원이 일정 수준의 출원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이후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특허출원 건수가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출원의 거의 절반(46%)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물 소재 유래 자외선차단 성분의 특허출원은 중소기업이나 대학이 주축으로 각각 전체 출원의 31%와 12%를 차지했다. 유무기 화합물 성분 자외선 차단제의 특허출원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양대 산맥을 이루며 대기업 출원이 거의 절반(48%)을 차지했다. 또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은 내국인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자외선차단 효과를 갖는 인삼 줄기세포 배양물, 석류, 대황, 황련, 마황 등과 같은 식물 추출물에서부터 애기풀가사리, 돌가사리, 감태, 애기마디잘록 등과 같은 해조류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일본, 한국,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화장품 소비자 안전을 위해 일부 파라벤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ASEAN ACC(동남아시아 화장품위원회) 1월 정기 미팅의 내용과 ASEAN ACD 개정본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동남아 화장품 성분 규제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5년 1월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안전성’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에 아세안이 사용을 금지한 파라벤 성분은 △Isopropylparaben △Isobutylparaben △Phenylparaben △Benzylparaben △Pentylparaben 등 5종이다. 아세안의 이번 결정은 동남아시아 화장품 규제가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는 만큼 작년에 개정, 발효된 EU 개정안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 중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수출해 왔거나 수출 예정의 업체의 경우 면밀하게 살펴서 진행해야 한다. 이번 아세안의 개정안은 올해 8월 1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유통 제품은…
▲ 시세이도 피부 "부음"이 "처짐"에 연결되는 메카니즘 설명.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시세이도는 오사카대학 미생물병연구소 다카쿠라(高倉)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의 림프관의 기능이 저하되면 피하지방이 축적되고 더 나아가 ‘처짐’의 원인이 되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또 유럽에서 아시아에 걸쳐 분포 하는 구주소나무(학명 : Pinus Sylvestris)의 솔방울에서 채취한 솔 엑기스에 림프관을 강화시키고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 솔 엑기스에 의한 림프관 강화작용 설명. 시세이도와 오사카대학은 림프의 기능을 높여 피하지방의 증가와 축적을 억제하는 아펠린(Apelin) 성분과 같은 기능을 가진 생약 성분의 심사에 착수한다. 아펠린은 림프관 내피 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단백 결합 수용체 APJ에 결합하여 림프관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약 200종의 생약성분 중에서 APJ에 결합하는 아펠린과 동등하게 높은 활성을 가진 솔 엑기스를 배합한 시작품을 2개월에 걸쳐 아침 저녁으로 사용한 결과 팔자 주름, 얼굴 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정부재 기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in-cosmetics) 코리아가 최신 화장품 신원료와 트렌드를 제시하는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6월 16일 폐막됐다. 지난 6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막된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브라질, 미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200여개 화장품 원료 제조와 수입, 유통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 참가업체는 내추럴솔루션, 인터리스, 바이오스펙트럼, 선진화학, 세일, 다우코닝, 액티브온, 굿마인드코리아, 다미화학, 두레, KCC, 바이오랜드, 엘리드, 우성CNT, 신아비티, 비에스티, 고원화성, GFC, 하나무역, 한주C&C, 더마랩, 케어젠, 에이티랩, 우진, 코시드바이오팜, 코스몰, H&A 파마켐, 바이오제닉, 화코스텍, 우신 등 80여개 규모다. 이들 업체들은 각사 R&D 노하우를 담은 간판 화장품 원료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국내외 화장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띤 카운슬링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8개월 이전에 출시된 화장품 신원료만을 엄선해 전시하는 이노베이션관을 통해 신원료 제형과 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레스티지 마린 브랜드 리리코스는 제주 한란의 맑고 청아한 향을 가득 담은 마린 오키드 바디 라인 6종(바디 스크럽, 바디 클렌져, 바디 로션, 스무징 크림, 핸드크림, 퓨어 클렌져)을 새롭게 출시한다. 한 겨울에 꽃을 피우는 제주 한란은 동양란 중 가장 진귀하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맑고 청아한 향과 강한 보습력을 가지고 있다. 리리코스는 마린 오키드 바디 라인 6종에 한란의 고귀한 향을 완벽히 재현해 담아냈다. 또 강력한 수분능력의 해양심층수 성분을 함유해 여름철 자외선과 뜨거운 열기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 준다. 제주 한란의 고귀한 향이 몸과 마음을 맑고 촉촉하게 감싸 주는 마린 오키드 바디 라인은 전국 리리코스 뷰레이터와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무더운 여름철 불쾌지수를 빠르게 낮춰줄 ‘에코 아이스 3종’을 출시한다. 여름 한정 제품으로 선보이는 ‘에코 아이스 3종(코튼 토너, 헤드 쿨러, 쿨링 젤)’은 시원한 촉감으로 뿌리는 쿨링감을 선사하며 페퍼민트 추출물이 함유돼 타이트닝 효과와 함께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킨다. ‘에코 아이스 코튼 토너’는 분사하는 즉시 차가운 토너가 적셔진 화장솜 질감의 아이스 코튼이 생성돼 열 오른 얼굴과 팔, 다리에 쿨링감을 전한다. 더불어 아이스 코튼을 문지를수록 수분이 생성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또 ‘에코 아이스 헤드 쿨러’는 두피에 대고 누르는 즉시 청량감 있는 에센스가 도포돼 온도를 낮춰 주며 빗 모양의 마사저가 마사지 효과를 부여한다. 젤 타입의 ‘에코 아이스 바디 쿨링 젤’은 더위에 지친 피부를 시원하고 매끈하게 관리해 준다. 이니스프리 상품개발팀 심혜지 팀장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 즉각적인 청량감을 선사해 언제 어디에서나 피부에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유쎌(Youcel)이 건조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팩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 유쎌(대표 차재영)은 5월 29일 전북 익산 종합의료과학 일반산업 단지에서 신축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창립 이래 7년만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건조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양산 체제를 갖춘 셈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중국 비티코스 정성운 대표, 이시스 하태석 대표, SBI 윤석원 상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양성오 단장, 바이오생명공학연구소 최지은 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응재 익산부시장, 전정희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영배 전라북도 의회 의원, 원광대 산학협력대학원 이영미 교수 등 정관계,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유쎌 김승규 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은 내빈소개와 차재영 대표 기념사, 내빈 축사에 이은 신공장 견학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재영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유쎌 신공장이 준공되기 까지 물심양면으로 격려와 지원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건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지화정 기자] 왕지네에서 아토피 치유 효과가 있는 항생물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삼육대학교 약학대학과 차세대 유전체 해독 기술을 이용해 왕지네에서 분리한 새로운 항생물질이 아토피 치유에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의 약물들은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왕지네 등 곤충이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 분비하는 항균 펩타이드이며 1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왕지네의 학명을 따라 '스콜로펜드라신(scolopendrasin)Ⅰ'이라고 명명된 이 물질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유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홍반, 가려움, 부종, 짓무름 등)을 종합해 관찰한 관능 평가에서 '스콜로펜드라신Ⅰ'을 투여한 생쥐가 투여하지 않은 생쥐보다 피부염 점수가 유의성 있게 감소했다. 특히 '스콜로펜드라신Ⅰ'을 투여한 생쥐는 기존 치료제를 투여한 생쥐보다도 약 15%∼42% 정도 더 강력한 감소 효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