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남성형 탈모증(AGA, Androgenetic Alopecia)은 장년성 탈모증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보이는 탈모증의 일종이다1). AGA에서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헤어 사이클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성장기가 짧아지고 휴지기에 머무르는 모낭이 증가한다(그림1). 따라서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두발이 연모(軟毛)화해 가늘고 짧아지며 나중에는 이마가 벗겨져서 정수리 부위의 두발이 사라진다2)~4). AGA발병과 진행의 요인으로는 유전적 배경과 남성 호르몬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5)6). 한편, AGA증상이 있는 92명의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흡연, 알코올 섭취, 운동량, 스트레스 노출 기간, 자외선, 피부 질환 이력 등의 환경적 요인이 AGA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7). 특히 자외선의 경우 모주기가 동조하는 휴지기의 C3H/ HeN마우스를 이용한 발모 평가 시스템에서 UVB에 노출시킨 결과, 현저하게 발모가 억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8). 그림1 AGA와 모주기의 관계 자외선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해 발모, 육모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 모발의 곱슬, 굴곡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케어 기술 곱슬 모발이나 모발의 굴곡은 성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소비자의 모발에 대한 고민 중 항상 상위에 있다. 일본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코카시안이나 아프리칸에 비해 직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직모인 사람은 적다. 매일 똑같이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날에 따라 마무리가 달라지는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세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윤기나 푸석거림 등 모발에 대한 고민도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이 관련돼 있다.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이 있으면 모발을 가지런하게 모으기가 어렵다. 윤기를 내기 위해서는 모발의 표면을 균일하게 할 필요가 있지만 모발 결의 흐름이 일정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발을 다발로 했을 때 표면에 곱슬이나 굴곡으로 인한 요철이 생겨버려서 윤기가 저하돼 버린다1). 게다가 모발 다발의 흐트러짐은 모발의 감촉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모발이 단단하고 파삭파삭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2). 그 밖에도 모발 사이에 틈이 생겨 불필요한 볼륨이 생기거나 구부러진 부분이 원인이 돼 엉킴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은 각종
■ 개요 코스메틱저널코리나(CJK) 12월호는특집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는 주제로▲모발의 곱슬, 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현미경 IR을 이용한 모발 내부의 수분침투 가시화 기술의 개발과그 응용 ▲육모제 냉각법에 의한 육모촉진효과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가이드라인 법에 따른 샴푸의 탈모 완화 효과 평가 ▲모발구조의 어긋남에 착안한 강도, 탄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어프로치▲RSPO1-DKK1 상호작용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발 케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등으로 구성했다. [컬럼] 나노 화장품, 화장품업계 ‘작은 매력덩어리’ [테마기획] 화장품 공개기업 2022년 3분기 매출실적 분석 [특집]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 1.모발의 곱슬・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 Inner hair care technologies to improve manageability of natura lly curly hair,카오 헤어케어연구소(花王 ヘアケア研究所) 西田由香里 · 西村 梓…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영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R&D) 마케팅 전문 저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2022년 12월호가 발간됐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는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분야에서 화장품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상품기획, 품질관리, 최신 트렌드, 물류, 해외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전문 매체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12월호는 특집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는 주제로▲모발의 곱슬, 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현미경 IR을 이용한 모발 내부의 수분침투 가시화 기술의 개발과그 응용 ▲육모제 냉각법에 의한 육모촉진효과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가이드라인 법에 따른 샴푸의 탈모 완화 효과 평가 ▲모발구조의 어긋남에 착안한 강도, 탄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어프로치▲RSPO1-DKK1 상호작용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발 케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등으로 구성했다. 마케팅 섹션에서는 브랜드 충성도와 직결되는 '브랜드 에쿼티'에 대해서 보다 상세히 다뤘다. 고객들의 경험을 통한 '브랜드 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가 제주에서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는 ‘광노화’ 예방 효과를 확인, 관련 특허출원을 발표했다. 낙엽성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제주도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연구팀에 따르면, 발표된 결과에서 바위수국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Quercetin-3-O–glucosyl -(1-2)-rhamnoside’가 콜라겐 분해 효소인 메트릭스메탈로프로티나제-1(MMP-1)을 억제하고 콜라겐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광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노화는 자외선이 피부 내에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고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시켜 주름, 피부 처짐 등의 피부를 노화시키는 현상으로 햇빛에 노출된 얼굴, 목, 손등, 팔 등에 주로 나타난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스코퍼스(SCOPUS)급 학술지인 ‘응용생화학저널(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도 게재됐다. 이 연구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대표 유우영)가 대마에서 고함량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을 추출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대마식물 헴프(HEMP)에서 순도 높은 CBD를 대량으로 추출해산업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다. 초음파 시스템을 통해 대마 원물에서 추출물을 획득하고감압 농축기를 활용해 탄산가스를 분리한 후농축하는 방식의 CBD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 최종 농축물의 CBD 함량이 70% 이상인 것을 확인했으며대량 생산을 위한 최적의 공정 제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CBD는 대마의 일종인 헴프에서 추출한 비환각성 소재로통증과 스트레스 완화, 염증과수면 개선 등에 효과가 알려져 해외에서는 의료용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의료소재 뿐 아니라 미용, 건강식품 업계까지 각광을 받는데 비해국내는 아직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 가능한 실정이다. 다만 최근 정부에서 규제 완화를 시사하며국내에서도 의료용 대마 산업이 형성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엔에프씨는 지난해 6월 경북 안동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를 개소하고 대마식물과각종 천연물을 활용한 원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상호 기자]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본지는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이참조할 수있도록 한국에서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정리한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 시리즈를매월 보도한다. 한국에서가장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목록으로 정리해 화장품 등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데이터공유센터 전문위원(본사 편집위원)이 직접 특허를 검색해번역하고정리한다. 화장품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의 적극적인호응을 기대한다. <편집자> # 2022년 6월 공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KIPRIS) 2022년 6월공개된 한국특허는 총 265건으로 전월 218건에 비해 47건이 증가해 4월부터 꾸준하게 공개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 특허는 32건으로서 전월의 39건보다 7건 줄었고 비율도 약 12%를 차지해 전월의 18%보다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6월 한국특허는 공개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 특허 공개 건수는 다소 감소해 차지하는 비율도 4월부터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2년 6월공개된 특허
#A TREND HERE TO STAY : IMMUNOCOSMETICS 1. 서론 COVID-19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화장품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피부 면역은 기회 감염성 박테리아(질병 등으로 사람의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을 때해가 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의 공격으로부터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피부 장벽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모든 생리학적 메커니즘의 핵심은 'Communication'이라고 할 수 있는데 Fucogel PHPE 원료는 피부 속 커뮤니케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피부 면역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쉽고 빠르게 웰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특징 Fucogel PHPE는 발효를 이용해 얻은 “L-fucose, D-galactose, Galacturonic acid기를 함유한 백만 달톤 고분자(1.106 Da)Polysaccharide” 원료이다. 구조상 다량 함유된 Fucose기가 피부 속 Fucose Receptor와 친화력을 가져 생물학적 효능을 나타낼 뿐아니라 피부 민감성을 조율한다. Multi-functional한 원료로 S.M.A.
# 식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다 1. 서론 국내 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매출을 가져다 주던 중국 시장에서의 K-뷰티 흐름이 끊기고 있다.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업계의 타격은 피부로 느껴질 정도이니 얼마나 중국에 기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중국 뿐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이 K-뷰티를 지속적으로 찾게끔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클린(Clean), 비건(Vegan), 성분(Ingredients), 효과 (efficacy) 등네가지 키워드는 뷰티 시장에서 더 이상 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이 중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가장 영향이 큰 성분과 효과는 우리의 고민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중국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화장품 구매 고려 요소’ 통계에 따르면 가격보다 성분과 효과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Net-aPorter의 2022 뷰티 트렌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소비자들이 성분을 중요시하기 시작했고 매년 성분에 대한 관심이 약 230%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분에 대한 지식과 욕구가 높아 지고 있지만 히알루론산, 살리실산 등 익숙한 성분들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 고
# 세계 최초식물 성장인자로 세포 레벨까지 안티에이징레피스타(Repista®) 비타민C60 바이오리서치(주)는 약 5년 전부터 시즈오카대학 가와기시 히로카즈(河岸洋和) 특별 명예교수와 공동으로 가와기시 교수가 2014년에 발견한 식물 성장인자(페어리 화합물)1)중 하나인 AzaOxohypoxanthine(이하 AOH)의 화장품 원료화에 대한 검토를 진행시켜 왔다(그림1). 그 결과 식물 성장인자인 AOH가 사람에게도 작용하는 것을 알아냈다. AOH는 쌀 등의 곡물, 토마토, 차, 트러플 등 식재료에 극미량(식물 1g당 몇 ng정도) 함유된 성분이지만 개발 결과 본 성분 AOH의 양산화와 고순도화에 성공해 통상적인 식물 추출물로는 도달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화장품 배합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림2 AOH에 의한 히알루론산 생성 촉진 효과 AOH는 화장품에서의 사용 전례가 없는 성분이므로 새로운 INCI와 성분 명칭을 취득했다. 이 AOH를 안정적으로 수용화시킨 새로운 화장품 원료의 제품명 ‘레피스타®(Repista®)’는 AOH의 발견의 계기가 된 자주방망이버섯아재비의 학술명 ‘Lepista sordida’로 후술하는 AOH의 생리 활성 연구에서 세포 부
# 여성호르몬과 같은 성분으로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성분에쿠올((S)-Equol) 여성호르몬 중에서도 에스트로겐은 여성스러움을 만드는 호르몬으로 생식 기관을 발육, 유지시키는 작용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운 몸을 만들어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작용이 있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45~55세에 급격히 감소한다. 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에쿠올이며 소이아이소플라본(Soy Isoflavones)에 포함된 다이드제인(daidzein)이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돼 만들어지는 성분이다. 단 콩 제품을 섭취해도 일본인의 약 절반은 에쿠올로 변환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경우에도 서플리먼트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림1 히알루론산 생성에 대한 에쿠올의 영향 당사에서는 에쿠올의 히알루론산 생성 촉진 평가 실험을 실시했다. 그 데이터와 함께 다이드제인으로부터 촉매합성으로 만든 화장품 원료인 에쿠올((S)-Equol)을 소개한다.…
# 시즈오카현산 청귤추출물의 말초혈류 개선과 냉증 개선 효과 온난한 기후를 가진 시즈오카현에서는 관내 각지에서 귤을 중심으로 하는 감귤이 재배되고 있으며 2021년의 수확량과출하량은 와카야마현, 에히메현에 이어 전국 3위이다1). 고품질의 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 도중 너무 큰 과실과 너무 작은 과실, 상처가 난 과실과 모양이 나쁜 과실을 솎아내고 있으며 시즈오카현에서만 연간 수만 톤에 이르는 미성숙한 풋귤 ‘청귤’이 폐기된다. 이 청귤에는 성숙한 귤과 비교해 헤스페리딘, 나리루틴(Narirutin)등 감귤 특유의 플라보노이드계 폴리페놀이 많이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2). 특히 헤스페리딘은 말초혈관을 강화하는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플라보노이드 함유 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7월 중순~하순에 수확한 무농약 청귤을 원료로 하는 추출물의 개발에 착수했다. 표 추출방법의 차이에 따른 주요 폴리페놀 함유량과 추출 효율의 비교 함유량은 추출액 100μL 당의 양(mg)과 전체에 대한 비율(%)로 표시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수용성이 낮기 때문에 에탄올 등에 의한 유기용매 추출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환경부하가 낮은 추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