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주)에이피알(278470, 대표이사 김병훈)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7월 28일 개최한다.
이번 조치는 약 1,343억 원의 배당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주주환원정책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에이피알은 오늘(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7월 28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총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컨벤션 컨퍼런스B홀에서 오전 9시에 열리며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이사진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약 1,343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상법 제461조의2에 따른 조치로 배당 재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은 주주 입장에서 세제상 혜택도 크다. 비과세 배당금(감액 배당)으로 활용될 경우, 개인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원천징수 없이 전액 수령할 수 있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법인 주주의 경우, 내국법인이 보유한 주식의 장부가액 범위 내에서 익금불산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이피알 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 (2025년 6월 9일)
이번 주총의 기준일은 6월 27일로 이날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의결권 등 권리가 부여된다. 명의개서정지기간은 따로 설정하지 않았으며 주총 일정이나 장소 변경이 불가피할 경우 대표이사에게 권한이 위임되어 있으며 변경 시에는 즉시 정정공시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주)에이피알은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했으며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주)에이피알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6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과 함께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주)에이피알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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