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바이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주)지에프씨생명과학(KONEX 388610)이 식물성 엑소좀과 스킨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앞세워 4세대 스킨부스터 시장의 선도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30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02년 설립된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바이오, 화장품용 천연소재 전문 기업으로 식물 유래 엑소좀과 스킨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독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해 피부 재생과 회복을 유도하는 나노 입자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 비해 안정성과 대량생산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다.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엑소좀의 부스팅, 분리, 검증 등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고 있으며 탄성리포좀과 융합해 피부 침투력과 약물전달효율(DDS)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엑소좀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킨부스터뿐 아니라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 분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4세대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콜라겐 유도 방식과 달리 세포외기질(ECM) 재생에 초점을 맞춘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의 차세대 스킨부스터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식물 유래 고기능, 고안정성 소재에 대한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킨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도 1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끝에 2,000여 종의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피부 상재균 조절과 검증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20대 여성과 유아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는 피부 면역력 향상과 유해균 억제 효과를 입증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정밀 분석과 맞춤형 소재 제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장 확장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024년 지에프씨생명과학 부문별 매출 비중 (단위 : %)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는 바이오소재 54.5%, 엑소좀 6.4%, 스킨부스터 15.1%, 임상서비스(제품 안정성, 기능성 평가) 24.0%로 구성됐다. 오는 8월에는 식물 엑소좀 기반 구강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스킨마이크로바이옴 공급 계약도 가시화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68억 원, 영업이익은 141.8%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45억 원, 185.6% 증가한 영업이익 4억 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지에프씨생명과학는 올해 목표치로 매출 23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순이익 38억 원을 제시하며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 2026년에는 매출 298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에프씨생명과학 매출,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식물 유래 엑소좀 기술과 하이브리드 엑소좀 플랫폼 등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고안정성 원료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4세대 스킨부스터의 매출 증가와 신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오는 30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만큼 성장 모멘텀도 분명하다. 2015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지에피씨생명과학은 이듬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 바이오 소재 전용 공장을 완공했다.
2022년 코넥스 상장 이후에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4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현재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가 밴드는 12,300~15,300원으로 설정됐으며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41.3%로 예상된다. 공모주 청약은 6월 19~20일, 기관 수요예측은 6월 10~16일에 진행된다.
글로벌 엑소좀 시장 성장 전망 (단위 : 십억달러)
강희철 (주)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엑소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24.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엑소좀의 부스팅, 분리, 검증 등 전 주기 기술을 확보한 (주)지에프씨생명과학은 차세대 K뷰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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