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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해외 시장 폭발적 성장"

‘트러플 미스트·선크림’ 2+1 전략 주효, 연매출 1조 원 목표 앞당겨질 듯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달바글로벌(483650)이 일본, 러시아, 북미 등 핵심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제품 중심의 ‘2+1 전략’과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달바글로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40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397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64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매출은 58% 증가한 1,168억 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302억 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매출 1,259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십억 원, %)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익 체력 개선과 일본·러시아·북미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이 꼽힌다. 달바글로벌의 대표 제품은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미스트)'와 ‘워터풀 선크림(선제품)'으로 두 제품은 계절성이 상반되는 특성이 매출 구조에 반영돼 연중 고른 수요를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 두 히트 상품에 지역 맞춤형 제품을 추가해 마케팅하는 '2+1 전략'을 통해 시장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핵심 제품이 매출을 지지하는 가운데, 지역별 니즈에 맞춘 제품이 추가 수요를 이끌어 포트폴리오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 중"이라고 평가했다.

 

각 국가별 2+1 전략 

 

 

화이트 트러플 원료, 감성적인 패키지, 고기능성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을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 실제로 동사 제품은 타 K뷰티 브랜드 대비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고단가 제품 라인 확대와 럭셔리 라인인 ‘달바 시그니처’ 라인의 런칭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 3년간(2021~2024년) 달바글로벌의 연평균 성장률은 65%로 그중에서도 해외 부문은 연평균 20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2021년 7%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비중은 △2022년 13% △2023년 22% △2024년 46%까지 확대됐다. 

 

달바글로벌 연간 해외 매출 성장 (단위: 십억 원, %)

 

 

올해 상반기에는 현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고, 하반기에는 주력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진출이 더해지며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8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역별로는 일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333%) 이상 급증하며 24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은 각각 70%, 30%로 온라인에서는 큐텐, 라쿠텐, 아마존재팬에서의 월평균 거래액이 3배가량 증가했고, 오프라인에서는 매장 수가 지난해 말 1,000개에서 2분기 기준 1,500개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달바글로벌의 지역별 매출 비중 추이 (단위: %)

 

 

러시아와 CIS(중앙아시아 구소련 국가) 지역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2분기에는 카자흐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선크림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접점을 넓힌 것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1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0% 성장했다. 아마존과 B2B 채널 비중은 각각 80%, 20%으로, 아마존에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선크림 판매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여기에 역직구 플랫폼과 틱톡샵 등 신규 온라인 플랫폼 진출도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의 연결 실적 전망 및 추이 (단위: 십억 원, %)

 

 

하나증권은 올해 달바글로벌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5,660억 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509억 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853억 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270억 원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이 5,104억 원, 영업이익은 1,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일본, 러시아, 북미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아세안과 유럽 지역까지 전방위적 확장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달바글로벌은 "당초 2028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현재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오프라인 진출 속도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 시점이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증권가는 글로벌 시장 확장,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달바글로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1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70.6%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7만 원, 유진투자증권 26만 원, 메리츠증권 25만 원, 한국투자증권은 23만 원을 제시했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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