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대표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주가에 찬바람이 몰아쳤다. LG생활건강만의 경영상 이슈가 아니라 면세 채널 매출 하락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에 있다는 지적과 함께 화장품업종지수는 주저앉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7.2% 하락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중국 시장과 면세 채널에 대한 이슈가 부각된 것이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오른 곳은 코스메카코리아(3.0%)와 본느(2.0%) 뿐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LG생활건강(-11.8%)을 비롯해 토니모리(-10.6%), 제이준코스메틱(-10.4%), 코스맥스(-9.6%), 아우딘퓨쳐스(-9.6%), 엔에프씨(-8.3%), 씨앤씨인터내셔널(-7.1%), 콜마비앤에이치(-6.8%), 잇츠한불(-6.1%), 아모레퍼시픽(-5.3%), 클리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겨울나기에 돌입했다.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표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이에 내리막길을 걷던 화장품업종지수는 그대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3% 하락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주요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엔에프씨(5.9%)는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엔에프씨는 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엔에프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엔에프씨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국내와 해외 탑티어(Top Tier) 브랜드 업체들을 고객사로 새롭게 확보한 데 이어 올해 해외 중심의 추가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올해 국내외 탑티어 브랜드사로의 소재 납품 본격화, 대리상을 통한 소재 수출 증가, 글로벌 화장품 수요…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명품화장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 뿐아니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코스메틱 대기업들 또한 지난해에 이어서 자사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분야까지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 에스티로더, 맥, 조말론 등 다수유명 럭셔리 브랜드가격 인상 발표 2022년 1월 1일 새해들어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발표한 에스티로더그룹(한국법인 ELCA코리아)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티로더(Estée Lauder)’를 비롯해 색조화장품 ‘맥(MAC)’과 함께 향수 ‘조 말론(JO MALONE LONDON)’까지 뷰티 15개군의 제품가격 인상을 밝혔다. 먼저,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최대 4000원 인상을 단행했다. ▲100㎖ 기준으로 195,000원→199,000원▲50㎖ 137,000원→139,000원▲30㎖는 97,000원→99,000원으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LE LABO)는 7개 상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에스티로더그룹 계열사의 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라 메르(LA MER) ▲아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이 한 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혔다. 주요 화장품 기업 대표들의 신년사에서는 ‘고객 중심’과 ‘디지털 역량 강화’가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다. ‘고객’과 ‘본업’이라는 기본을 탄탄히 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디지털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동안 코로나 사태 속 움츠렸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공략을 통해 ‘도약’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New Beauty)’”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세우고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서경배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New Beauty)’를 선보이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서 회장은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Life Beauty)’로 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갈 것…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기초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명’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로▲가히(멀티 밤) ▲(시카 크림) ▲센텔리안24(마데카 크림) ▲랑콤 ▲마녀공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멀티 밤으로 TV광고가 돋보였던 ‘가히’가 두드러졌다. 또 향후 예측되는 기초화장품의 트렌드와 이슈로 ▲고기능(효능효과) ▲간편함(고객편의) ▲마스크 피부 진정 ▲미백 ▲미세먼지 대응 ▲비건 ▲주름개선 ▲마이크로바이옴 ▲스킵 케어(미용시간 단축) ▲클린뷰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은 2022년 신년특집으로 2021년 한 해 국내 화장품업계를 리뷰하고 향후 동향을 전망하는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 설문조사’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화장품업계 종사자 5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글 앱을 이용해 실시했다. 매년 연말이나 신년 초에는 여러 곳에서 경제와 시장 환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동향과 전망이 발표된다. 화장품업계 또한 그에 대한 동향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업계 동향을 요약하고 해외의 트렌드가 소개되지만 어딘지 비어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조사자 중심으로 화장품이라는 하나의 거시적인 항목으로 조사, 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증시가 한 해 마지막 주를 맞아 배당락일, 대주주 양도세 등 매도 압박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세를 보이다 3,00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오미크론 사태 이후 주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주도 이 같은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본느(5.5%)와 현대바이오랜드(5.2%), 코스맥스비티아이(5.0%)는 전반적인 화장품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 주 사이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본느의 주가 회복은 실적 회복 흐름에 기인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본느는 ODM, 글로벌 화장품 업황 회복 지연과 고객사 재고관리 등 영향에 따른 기존 수주 이연 효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면서 “ODM, 브랜드 매출은 개선 속도 조정 중이나 2022년 중국 채널 시프팅에 따른 브랜드 부문 효율성 개선과 아토세이프의 연결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며 전사 실적은 저점을 지나 점진적 회복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본느의 주가 흐름 역시 실적 회복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천명대 이상 발생하고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서워지면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낙폭과대주로 주목받았던 화장품주도 이러한 분위기를 피하지 못하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6% 하락했다”면서 “낙폭과대주로 부각되면서 반등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고주요 업체들의 모멘텀이 다소 부족함에 따라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화장품주가 좀처럼 기세를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잉글우드랩(21.1%)과 제이준코스메틱(14.3%)은 지난주 ‘나 홀로’ 급등세를 보였다. 잉글우드랩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셧다운(경제 봉쇄)은 없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주가가 크게 솟구쳤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가팔라졌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과 같은 경제 전면 봉쇄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최대주주 복귀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된서리를 맞았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지면서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꾀하던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빨간불이 켜지며 악화된 투자심리가 화장품 기업 주가를 뒤흔들었다. 이에 화장품업종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1% 하락했다”면서 “낙폭과대주로 부각되면서 반등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오른 곳은 씨티케이(8.3%), 아우딘퓨쳐스(7.6%), 씨앤씨인터내셔널(1.9%), 연우(0.7%), 아모레퍼시픽(0.3%) 뿐이다. 씨티케이의 주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플라스틱 제로 사회’ 대선공약 발표에 앞서 상승 조짐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12월 10~13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썩는 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한 씨티케이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씨티케이는 캐나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소비 둔화 우려 등으로 이렇다 할 반등없이 하락을 지속해 온 화장품주에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 이에 힘입어 화장품업종지수가 2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8% 상승하며 KOSPI 대비는 0.4%p 아웃퍼폼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주간 아모레퍼시픽(7.2%)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한주 사이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여기에는 ‘BTS 효과’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BTS와의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 I 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BTS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해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은 미국 세포라닷컴에서 판매 시작 5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추가 물량을 입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국 라네즈닷컴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리더스코스메틱(4.6%), 한국콜마(4.5%), 코스맥스(4.2%), 잉글우드랩(4.1%) 등의 주가가 5% 가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TV홈쇼핑에서 패션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홈쇼핑사가 직접 기획, 개발한 자체 브랜드(PB)와 단독 론칭한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 속 기초 화장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홈쇼핑의 ‘전통 강자’로 통하는 AHC가 패션 물결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으며, 올해 SNS에서의 입소문을 기반으로 홈쇼핑에진출한 ‘가히’가 뷰티 카테고리의 샛별로 떠올랐다. # 홈쇼핑 히트상품 패션 ‘독주’, 단독 패션 브랜드 ‘인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쇼핑에서 가장 잘 팔린 상품은 ‘패션’이었다.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GS샵(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4개사의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 패션 카테고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2021년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9위까지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며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히트상품 TOP 10에 자리한 9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800만건을 훌쩍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추락을 거듭하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4분기 성장률 회복으로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던 중국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주가 하락 폭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온 탓이다. 지나친 펀더멘탈(기업의 기초체력)과 주가 격차로 우량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화장품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이어오던 화장품업종지수도 모처럼 소폭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1%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잉글우드랩(7.0%)을 비롯해 코스맥스(2.9%), 펌텍코리아(2.8%), 신세계인터내셔날(2.4%), LG생활건강(2.2%), 제이준코스메틱(1.4%), 아모레G(0.6%), 대봉엘에스(0.6%), 씨티케이(0.6%), 엔에프씨(0.4%)의 주가가 올랐다. 씨앤씨인터내셔널(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8.9%), 잇츠한불(-6.0%), 토니모리(-4.7%), 콜마비앤에이치(-3.5%), 한국콜마홀딩스(-3.5%), 클리오(-3.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들이 ‘무역의 날’ 그간의 노력을 위로받았다.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이끈 기업들도 이날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30명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 수출의 탑 1,573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데 기여한 국민과 무역인,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