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 화장품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생산동태통계에 따르면, 2020년 1~9월 출하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피부용 화장품이 15% 감소하고 마무리용 화장품 34% 감소, 두발용 화장품 7%가감소했다.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간 +5% 후반의 추이와 비교할 때 매우어려웠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생산동태통계에서 평균단가를 계산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대 이후인 2020년 3~9월에 전체가 4.6% 감소했다. 과거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2017년이 2.9% 증가, 2018년 0.5% 감소, 2019년 3.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2020년은 단가의 감소비율도 매우 크다. # 인바운드 지난해 3월 이후 소멸, 메이크업 수요 감소'수익감소'매출 침체 화장품 업계가 어려워진 요인은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인바운드 감소인데 2015년부터 일본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인바운드가지난해 3월 이후 거의 소멸됐다. 두 번째는 메이크업 수요의 격감을 들 수 있다. 앞서 말한 경제산업성 통계에서 볼 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 화장품 전문점 업체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부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전국 화장품 전문점은 강제적으로 휴업했고 아직도 판매의 핵심인 터치업을 자제하고 있는 지역이 적지 않다. 그래도 화장품 전문점은 다른 판매채널에 비해 실적 회복이 빠른 편이다. INTAGE가 제공하는 SRI(전국소매점패널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약국의 화장품 판매금액(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7월 –14.62%, 8월 –8.91%, 전년도의 소비 증세의 영향이 있었던 9월은 –39.17%였다. 반면, 화장품 전문점은 MASAYA(오카야마 현)가 34개 매장 가운데 29개 매장이 휴업했지만 고객수는 90%까지 회복됐다. 룩(LOOK, 히로시마 현)도 2021년 2월 결산하는 연간실적이 목표를 커버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니야(紅屋, 가고시마 현)는 지난해 9월매년 창업축제로 빅세일을 실시하며 고세 제품을 취급하는 노면점은 일본 최고의 매출을 넘어섰다. 대기업 메이커의 임원은 “백화점은 상황이 훨씬 어렵고, 약국도 생활용품만 팔리며 화장품 판매는 회복되지 않는다. 화장품 전문점의 매출증가와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 #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지금까지 넘을 수 없었던 장벽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재난에 의해 강제적으로 붕괴됐다" 아이스타일이 운영하는 코스메닷컴(www.cosme.com) 모토하시 미키(本橋未来) 사장은 코로나19 재난에서화장품 업계의 디지털 변환(DX)을 위한 급가속을 이렇게 표현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좀처럼 추진되지 않았던 전자상거래(EC) 등 디지털에 대한 대책을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최근들어 급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외출제한, 매장휴업 등으로 고객에게 지금까지 당연하게 제공할 수 있었던 상담과 터치업 등의 대면접객이 어렵게 된 가운데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유지, 강화하는 새로운 접객방법을 찾아서 ‘온라인 상담’, ‘온라인 접객’ 등 새로운 방법으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디지털 전환 뒷받침 그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부터 온라인 상담의 가능성을 찾고 있던 폴라는 지난해 1월 전담팀을구성해추진체제를 구축했다. 일찌감치 시작한 이유는 오프라인 이벤트만으로는 미래에 고객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표준이 디지털과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분야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다양한 제품이 모이는 화장품 물류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지난해 8월 25일 가동하기 시작한 오르비스 동일본유통센터의 통신판매용 출하라인은혁신을 통해업무량을 크게 줄이는데 주력했다. 이 시스템의 이름은 ‘T-Carry system’으로 330대의 소형 AGV(자동반송로봇)가 제품의 선별 담당자 앞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며지정된 상품이 들어오면 다음 선반으로 이동한다. 모든 제품을 쌓은 후에는 검사, 포장 작업장에 있는 담당자 앞으로 이동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집하에서 검사, 포장작업 위치까지 최적의 경로로 주행하는 것이다. 소형 AGV의 전원은 리튬전지로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기에 자동으로 접속한다. 또 수작업이었던 봉함은 물론 9종의 배송상자 크기를 자동 판별해 출하방면별 분류를 자동화했다. ‘T-Carry system’의 도입으로 동일본유통센터의 출하건수능력은 이전의 물류시스템에 비해 1.3배인 시간당 2,400개까지 상승했다. 인원도 27% 줄일 수 있어서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여야 하는 코로나19 대책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화장품 물류개혁 기선 'T…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코로나19는주요 화장품업체의 판매직원 교육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다. 과거에는 판매직원에게 대면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밀접한 접촉위험이 높아지는 대면교육은 외면되고 대신 온라인 교육과 웹상에서의 학습 등 판매직원 교육의 현장도 디지털화로 전환됐다. # 온라인 동영상 교육, 오프라인집합교육과 동일한 손색없는 효과 디지털 교육에서 앞서가고 있는 곳이 폴라다. 폴라는 2019년 1월인재육성의 근본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접객기술의 평준화, 고도화를 추구했다. 그 일환으로 학습관리 플랫폼인 ‘P-Study’를 도입했다. 판매직원의 뷰티 디렉터(BD)가 스마트폰에서 신상품이나 계절의 미용정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했던 동영상을 사용한 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을 실시할 수 없게 된 지금은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폴라의 TB 시장기획부 나가세 겐지(永瀬賢治)부장은 "P-Study를 도입한 1년6개월동안 익숙해져 인재육성의 디지털화는 혼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집합교육장과 회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Zoom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의 업계동향(業界動向) SEARCH는 최근 화장품 업계의 2020년(2019~2020년)의 업계 리포트를 발표했다. 화장품 시장 규모와 화장품 매출액 추이, 업계 매출 순위, 신규 공장 설립과 중국 전자상거래(EC)법의 영향 등 최신 트렌드를 보도했다. 올해 화장품 업계의 매출 규모를 보면시장의 대략적인 현황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2019년~2020년 주요 15개 화장품업체의 매출액은 2조 2,805억 엔(한화 약 24조 1,733억 원) 규모다. 일본 상위 15개 화장품업체 2009년~2019년매출액 추이 # 2019년 화장품 출하액 역대 최고, 4년 연속 최대 규모 갱신 '코로나19' 매출 감소 '타격' 일본 경제산업성의 생산동태통계에 따르면, 2019년 화장품 출하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 7,611억 엔 (한화 약 18조 6,676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시장은 201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 처음으로 1조 7,000억 엔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액을 4년 연속 갱신했다. 판매채널별로 보면 백화점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화장품 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 재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가확대되면서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화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외출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립스틱의 수요가 떨어지는 경향도 보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져 기념선물로 구매하던 화장품 수요가 사라져 화장품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대기업인 시세이도는 2020년 4분기 순이익이 220억 엔(한화 약 2,3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화장품 기업도 적자나 대폭적인 수익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호황,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안정적인 산업으로 알려져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해 큰 성장을기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재난으로 상황이 단번에 바뀌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도 화장품은 필요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는 성장할 것이다. 눈앞의 실적 악화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일본의 아삭쿠 나비(Asagaku Navi)가 화장품 업계 연구뉴스에서 코로나 시대의 일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 일본화장품공…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화장품의 가치는 매장을 방문해서미용직원의 터치업을 받고 샘플을 시험해 봐야알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식은 코로나19 재난이 장기화되면서가속화된 스마트폰 활용으로 인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매장에서 버추얼 트라이 온(디지털 사진을 사용한 유사 메이크업 체험 등) 장치와 고성능 피부 진단기를 설치하고 있는 브랜드는 증가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디지털과 실제(리얼)의 융합을 통한체험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사람과의 접촉은 물론 불특정 다수와 아이템 공유도 회피하게 됐다. 체험가치와 안심, 안전을 함께 제공하는 수단으로서 개인의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비접촉식 고객접점 만들기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 일본 소비자 요구사항, O2O 원활한 체험, 비접촉 제품구매 스마트폰과 화장품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AR에 의한 버추얼 트라이 온인‘YouCam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퍼펙트다. 이 회사의 서비스에서 온라인에서의 문의가 코로나19 전후로 약 10배 증가했다. 퍼펙트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부담 없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버추얼 트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가네보(KANEBO)가 2021년 봄 메이크업베이스를내년 2월 5일부터 발매한다. 일본 패션 프레스(Fashion press)에 따르면, 가네보의 2021년 봄 핵심 제품은 ‘살아있는 피부 느낌’을 실현하는 새로운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가네보 멜티필 웨어’ 제품이다. 이 제품에 사용된 기술은 커버 분체 등을 반투명 젤 속에 내포하는 가네보의 첨단기술인 듀얼 젤 코팅 기술이다. 모든 안료를 젤로 감쌈으로써 피부에 반투명의 보습막을 겹쳐 바르는 새로운 발상의 마무리를 실현했다. 젤 막에 퍼진 빛이 본래의 피부가 갖는 색상, 질감과 일체화하면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마치 맨 피부 자체와 같은 자연스러운 마무리로 깊이 있는 아름다운 피부를 연출한다. 사용하는 느낌은 화장하고 있음을 잊어버릴 정도로 편안하고 화장을 거듭할 때마다 녹아드는 것처럼 익숙해진다. 피부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화려한 느낌의 혈색감을 의식한 총 8가지 색 중에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세트 사용으로 추천하는 2종류의 메이크업베이스도 준비했다. ‘가네보 이븐핏 프라이머’는 피부를 어둡게 보이게 하는 ‘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의 '혐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버즈피드 재팬 등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DHC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지난달 발표한 '자포자기 추첨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면서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전원이 코리나(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죤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라고 썼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죤'(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요시다 회장은 "DHC는 기용한 탤런트를 비롯해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 기업이다"며 경쟁사와 재일 한국·조선인을 싸잡아 깎아내렸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과 한국 트위터에서는 ‘#차별기업DHC의상품은사지않습니다’ 해시태그와 함께 DHC 제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DHC는 지난해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코로나19를 계기로 화장품 판매의 전자상거래(EC)화 비율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일상화되고 단번에진행된 소비자들의 디지털 전환의 흐름은 코로나 이후의 뉴 노멀 시대가 되어도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변화를 기회로 포착한 것이 전자상거래(EC)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 이후 화장품 전자상거래(EC)의 매출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 코로나19 확산, 비접촉 비대면'전자상거래(EC)' 장벽강제로 '깨졌다' 앳코스메의 EC 사이트인 ’@cosmeSHOPPING’을 운영하는 코스메닷컴의 모토하시 미키(本橋未来) 사장은 "전자상거래(EC)에 대한 장벽이 강제로 깨졌다"고 지적했다. 높은 가격대의 화장품일수록 매장에서의 터치업 등 실제로 화장품을 시험해 보고 나서 구입하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가 크기 때문에원래 고급 브랜드는 대부분 EC에서판매되지 않았다.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등이휴업을 하자 구입할 장소를 찾지 못한 소비자가필연적으로 비접촉, 비대면의 전자상거래(EC)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전자상거래(EC) 사이트인 ‘@cosm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슈에무라(shu uemura)는 ‘레드’에 초점을 맞춘 ‘루즈 언리미티드 아이언 레드 컬렉션’을내년 1월 1일부터 한정 발매한다. 내년 새해 시작과 함께 슈에무라가 제안하는 것은 열정과 힘의 상징인 ‘레드’에 초점을 맞춘 립 컬렉션이다. 슈에무라를 대표하는 ‘루즈 언리미티드’ 시리즈의 한정 색과 인기 색이 골드를 강조한 한정 디자인으로 공개된다. 특징적인 것은 트렌드를 억제한 메탈릭 컬러의 등장이다. 황동을 연상시키는 센슈얼한 윤기와 광택으로 가득 찬 색상을 윤기 있는 샤인에서 차분한 매트까지 다양한 질감으로 제안한다.모두가 아시아인 피부 톤과의 궁합을 고려한 색상이어서 피부와 친숙하며 아름다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이날 슈에무라를 대표하는 3가지 제품도 레드 & 골드의 한정 패키지로 포장되어 한정 발매할 예정이다. 브랜드 인기 No.1의 클렌징 오일인 ‘알팀 8∞ 스부림 뷰티 클렌징 오일’과 함께 장도로 깎은 롱 셀러 아이브로우 펜슬인 ‘하드 포뮬러’, 고밀도의 파운데이션 브러쉬인 ‘페탈 55 파운데이션 브러쉬’를 이 시기만의 한정 디자인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