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올해 K-뷰티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출 성장률(19%)에 비해 소폭 둔화하지만수출을 주도했던 미국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지난해K-뷰티가 중국을 넘어 보다 큰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됐으며 올해는이러한 확장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K-뷰티는 현재 역동적인 글로벌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화장품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해 K-뷰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인디 브랜드의 급성장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높은 가성비와 SNS 바이럴 마케팅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나증권은 최근 '화장품 산업보고서'를 통해인디 브랜드의 성공 요인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 ▲혁신적인 성분 ▲SNS 바이럴 마케팅 ▲글로벌 이커머스 최적화 ▲미국 소비자 니즈 맞춤 제품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활용한 바이럴 마케팅과 아마존 중심의 유통망 확장이 주요 성공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제품력,가성비 앞세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K-뷰티의 새로운 영토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것과 달리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 머무르는 사이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LG생활건강이 최근 증권감독원에 공시한 2024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 매출 실적에서 한국의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중국과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늘었으나 북미(-11.7%)와 유럽(-4.8%)에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뒷걸음질 쳤다. 구체적으로 중국 매출이 7,930억 원으로 전년(7,241억 원) 대비 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1%에서 2024년에는 12%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매출은3,767억 원에서 3,853억 원으로 2.3% 증가했으며매출 비중은 6%로 동일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2023년 2,395억 원에서 2024년 2,764억 원으로 두자릿수(15.4%) 늘었고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했다. 화장품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관세의 영향이 덜한 만큼 조용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11.76%)의 주가가 한 주 사이 10%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나우코스(9.07%), 코스메카코리아(8.60%), 에이피알(8.50%), 에스알바이오텍(8.47%), 코스맥스(7.59%), 셀바이오휴먼텍(6.31%), 클리오(5.67%), 잉글우드랩(5.64%), 아모레G(5.42%), 엔에프씨(4.43%), 아이패밀리에스씨(4.03%), 한국콜마(3.26%), 원익(2.25%), 애경산업(2.09%), 뷰티스킨(1.44%), 디와이디(1.41%), 네오팜(1.38%), 에이블씨엔씨(1.12%), 내츄럴엔도텍(0.98…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다뤄지는 주요 안건은 기업별 경영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3월 25일과 31일 사이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이 주주총회 일정을 예고했다. # 화장품 공개기업 81곳 중 39곳 주주총회 일정 확정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81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오늘(7일)까지 39곳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올해 화장품 공개기업의 주주총회 일정은 오는19일 현대바이오랜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화장품 상장기업 가운데 주주총회의 시작은 현대바이오랜드가 연다. 현대바이오랜드는 3월 19일 오전 9시 충북 청주시 현대바이오랜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희준, 김대석, 오영근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정진영, 황재성 사외이사 선임, 황재성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고광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가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2년 위기의 시간을 견디고 2023년에는 성장을 재개했다. #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 108개사, 3년 사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 코스인은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8개 업체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경영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8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2021년 7조 2,547억 원에서 2022년에는 7조 6,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또 2023년에는 8조 6,695억 원으로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13.5%)로 뛰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의 매출이 3년 연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성장세가 가속화된 것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2,847억 원에서 2022년 1,701억 원으로 40.2% 줄었지만 2023년에는 4,502억 원으로 164.7% 증가했다. 3년 사이 영업이익은 58.2% 늘어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는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이 진행되며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초반소비재 수출 확대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다 6~7월고점을 찍은 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해는 주가 조정 국면을 벗어나 반등하며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화장품 업종의 수익률은 -14.4%로 코스피 전체 수익률 대비 -4.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종의 특성상 대형주(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비중이 높아세부 업종별로는 주가 상이한 흐름이 확인된다.시가총액 기준 수익률은 ODM사 10%, 중소형 브랜드사 51%, 대형 브랜드사 -22%로 대형주의 실적 부진이 화장품 섹터의 침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세부 업종 시가총액 추이 (단위 :%) 특히 ODM 4사(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는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가파른 주가 조정으로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이 지난해 6월 20배에서 12월 10.8배로 급락했다. 높아진 수익성과 매출 성장률을…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코스인이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제29회 CBE(중국미용박람회)에서 주관하는 ‘제16회 메이이 어워드(美伊大赏)’의 K-뷰티 브랜드 2개 부문 제품 10개를 선정한다. 메이이 어워드(美伊大赏)는 세계 100대 전시회 중 뷰티 전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BE가 중점을 두고 개최하는 메인 행사다. 지난 15년간 국내외 1,000여 개 이상의 우수 뷰티 제품을 선정했으며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어워드다. 2025 제29회 CBE 박람회 첫날 메인 행사인 제16회 메이이 어워드(美伊大赏)는 오는 5월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상하이 푸동 케리호텔 3층 상하이룸에서 주요 뷰티 그룹 고위 경영진과신흥 브랜드 운영자, MCN 기관, KOL,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급망 대표, 제품 매니저, R&D 전문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와 투자기관, 패션 미디어, 유통 체인 업계 전문가, 산업 협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코스인은 K-뷰티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서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며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한한령 해제와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화장품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파워풀엑스(36.80%)다. 디와이디(26.79%), 제이투케이바이오(23.80%), 토니모리(20.48%)의 주가 상승폭도 컸다. 마녀공장(10.23%), 에이에스텍(9.21%), 한국화장품(6.28%), 코스맥스(6.27%), 에이피알(5.76%), 나우코스(4.45%), 한국콜마(4.42%), 뷰티스킨(3.86%), 넥스트아이(3.54%), 선진뷰티사이언스(3.51%), 삐아(2.98%), 이노진(2.61%), CSA 코스믹(2.56%), 에스알바이오텍(2.36%), 코리아나(2.0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들어 주춤했던 화장품 수출이 다시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멈추고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한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2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억 달러 대로 올라섰으며전년 대비 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1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12월까지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들어 이 같은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1월 화장품 수출이 7억 4,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든 것이다. 이에 화장품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월 10억 3,300만 달러로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11월에는 9억 800만 달러, 12월에는 8억 7,500만 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7억 달러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2월에는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 전문 기업 (주)실리콘투(257720, 대표 김성운)이 명품 유통 플랫폼(주)발란(대표 최형록)을 조건부로 투자한다. (주)실리콘투는오늘(28일) 공시를 통해조건부 인수로(주)발란의 제1차,2차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50억 원을 취득한다고 밝혔다.발행되는 액수는 (주)실리콘투의 자기자본 1,363억 원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실리콘투는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한 지분 확보와전략적 투자다”고 밝혔다. 전환사채(CB)는 회사채의 일종으로 부채와 자본 요소의 복합 혼합채권이다. 즉, 취득과발행 당시에는 사채이지만 일정한 기간 내에 채권자(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하면 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채를 가리킨다. 이번에 취득하는 전환사채의 가액은 1액당 61,171원이며전환 청구기간은 오는 2026년 2월 18일부터 2030년 2월 27일까지 총 4년 기한이다. 투자사에게는 만기 이자율 4%를 조건으로 2030년 2월 28일 만기인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2002년 설립된 (주)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무역업체로 2021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K-뷰티 역직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최근 K-뷰티는 미국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했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과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효과를 봤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특이한 제형, SNS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한 바이럴 마케팅등도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데 주효했다. 이러한 노력을 실제지난해 미국중저가 스킨케어 시장이다소 부진했으나 K-브랜드들은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화장품: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 "K"' 리포트를 통해 "한국브랜드들이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으로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며,"국내 화장품 업계가 이미 미국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유사한 취향과 선호도를 가진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데 있어 레퍼런스가 있다는 점은 유리하나마케팅 환경과 글로벌 브랜드사와의 경쟁은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에서의 성장을 유럽으로 이어갈 역량있는 기업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ODM 업계의 숙명의 라이벌이자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동시에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 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분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거듭했다. 특히 양 사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화장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소, 인디 브랜드의 해외 수출 증가와 해외 현지 법인의 매출호조가 실적을 견인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4,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해 2023년2조 1,557억원에 이어서 2년 연속 매출 2조 원 달성에 성공했다.코스맥스는 매출 2조 1,661억 원으로전년 대비 21.9% 늘어나며 처음으로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부문에서 한국콜마는 1,9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고 코스맥스는 1,754억 원으로 51.6%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해외 약진, 실적 개진배경 주요 작용 한국콜마와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