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정부의 대규모 추경안 통과로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에 안착했다. 여기에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 조짐에 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중국 소비 회복이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7.43%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에만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5.03%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업체만 한국화장품(+29.95%), 바른손(+29.95%), 코리아나(+29.84%) 등 3곳에 달했다. 전체 화장품 기업 67개사 가운데 대부분(55곳)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4곳은 보합, 8곳은 하락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엔에프씨(50.49%)였다. 7,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엔에프씨의 주가는 지난 18일 상한가(+29.90%)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17.97%)에도 크게 뛰었다. 이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0일 10,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엔에프씨의 주가는 장중 11,4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CSA 코스믹(41.54%), 파워풀엑스(40.93%)의 주가가 40% 넘게 뛴 것을 비롯해 코리아나(34.73%), 콜마홀딩스(34.59%), 토니모리(33.51%), 한국화장품(32.31%), 바른손(28.18%), 진코스텍(21.90%), 코스맥스(16.95%), 아모레퍼시픽홀딩스(14.34%), 한국화장품제조(13.90%), 코스메카코리아(12.77%), 애경산업(12.41%), 삐아(10.04%) 등이 두자릿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CSA 코스믹은 최대주주 변경과 자금 수혈이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 화장품 브랜드 ‘조성아뷰티’로 잘 알려진 CSA코스믹은 더킴스팜을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교체와 함께 총 18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에도 나선다.
이같은 소식에 CSA 코스믹의 주가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18일에는 24% 넘게(+24.29%) 오른 데 이어 19일에도 상승세(+6.16%)를 이어갔다. 20일에는 그간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2.95%)했지만 1,84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달 초와 비교해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아모레퍼시픽(9.98%), 에이블씨엔씨(9.94%), 아이패밀리에스씨(8.17%), 마녀공장(7.96%), 에이피알(6.72%), 뷰티스킨(6.59%), 잇츠한불(6.54%), 코디(6.17%), 아우딘퓨쳐스(5.73%), 제이투케이바이오(5.58%), 씨앤씨인터내셔널(4.43%), 달바글로벌(4.36%), 본느(4.33%), 세화피앤씨(4.33%), LG생활건강(4.19%), 셀바이오휴먼텍(3.64%), 에코글로우(2.94%), 네오팜(2.68%), 나우코스(2.61%), 현대퓨처넷(2.47%), 한국콜마(2.27%), 오가닉티코스메틱(2.25%), 현대바이오랜드(2.16%), 클리오(1.83%), 씨티케이(1.71%), 라파스(1.23%), 잉글우드랩(1.18%), 선진뷰티사이언스(0.88%), 컬러레이(0.75%), 제닉(0.48%)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내츄럴엔도텍(-27.5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30% 가까이 내렸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둘째 주에는 54.3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지난주에는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현대바이오(-12.10%), 원익(-6.11%), 글로본(-5.09%), 브이티(-4.61%), 에이에스텍(-3.12%), 제로투세븐(-2.82%), 디와이디(-2.15%), 이노진(-2.11%), 바이오비쥬(-1.14%), 넥스트아이(-0.76%), 더라미(-0.66%), 메디앙스(-0.46%), 노드메이슨(-0.38%), 제이준코스메틱(-0.36%), 에스알바이오텍(-0.23%)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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