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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1,724% 상승 "더마 공략 본격화"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앞세워 글로벌 침투 강화 면세점 등 대중국 채널 개선 흐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더마 브랜드 강화와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한 더마 라인의 성장 모멘텀에 중국과 면세 채널 매출 회복세도 실적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70,000원~200,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160억 원, 영업이익은 1,724% 오른 758억 원을 제시했다.

 

국내 매출은 7% 증가한 5,470억 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365억 원으로 추정한다. 채널 재정비로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면세점(10%), 이커머스(7%), MBS(15%)가 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는 매출이 20% 증가한 4,571억 원, 영업이익은 828% 늘어난 47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1%), 북미(14%), EMEA(유럽, 중동, 동남아 42%) 시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진했던 중국 시장이 사업구조 재편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점은 주목할만 대목이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코스알엑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1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21억 원, 영업이익률은 27.5%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얼타(ULTA)를 비롯한 주요 유통망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더마 카테고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민감성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마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에스트라는 2008년 태평양제약 시절 아토피 환자용 화장품으로 출발해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된 더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8년 병원용 제품을 시판용으로 전환하며 올리브영에 입점했고 2024년 매출액은 1,000억 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알엑스 연간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규모 매출까지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 미국 세포라에 ‘에스트라 365’ 라인 입점을 시작했으며 향후 ‘리제덤’과 ‘테라크네’ 라인까지 확대해 2026년 유럽 진출도 계획 중이다.

 

코스알엑스는 최근 유통망과 가격 정책 조정으로 다소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2분기까지 대부분 미국 총판 관련 조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주력 제품인 스네일과 RX 라인 외에도 헤어케어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증가와 함께 미국 ULTA 등 주요 유통망 안정화가 실적 정상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마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가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매출 성장과 방한 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반기부터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의 더마 브랜드를 중심으로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매출액 추정 (단위 : 십억원, %)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으로 PER(주가수익비율) 27배를 적용했다"며, "중국 실적의 회복, 고유의 R&D 역량이 집결된 더마와 바디케어, 헤어케어 영역으로의 확장 등을 반영했다"고 제시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200,000원을 제시했다. 이어 상상인증권 185,000원, 유안타증권 178,000원,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170,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간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167,474원으로 직전 6개월 대비 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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