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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6월 수출 9억 4,900만달러 '질주' 역대 6월중 '최고치' 경신

산자부, 6월 총수출 전년대비 4.3% 증가 598억달러 역대 6월중 1위 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6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억 4,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다소 둔화됐던 화장품 수출 증가폭은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K-뷰티 수출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화장품을 포함한 유망 소비재의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은 올해들어 1월 7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월에는 수출 규모가 8억 8,600만 달러(23.6%)로 불어났고 3월 9억 4,000만 달러(21%), 4월 10억 3,000만 달러(20.7%)로 확대됐다.

 

5월들어 수출 규모가 9억 5,400만 달러로 줄어들고 증가폭도 한 자릿수(+8.6%)로 떨어지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6월에는 수출 규모는 9억 4,900만 달러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폭이 22%나 증가했다.

 

K-뷰티 수출 성장이 지속되는 데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들이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가별 화장품 수출 현황’ 따르면, 6월 16일 기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9억 2,642만 4,000달러를 기록해 전체 화장품 수출 가운데 20.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미국의 화장품 수출 비중이 18.2%로 중국을 바짝 추격했다. 5월까지 미국으로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억 3,380만 7,000달러에 달했다.

 

또 ▲일본(4억 5,115만 4,000달러, 9.80%) ▲홍콩(3억 2,895만 4,000달러, 7.20%) ▲베트남(1억 9,636만 달러, 4.30%)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러시아 연방(1억 7,791만 8,000달러, 3.90%) ▲대만(1억 3,033만 9,000달러, 2.80%) ▲폴란드(1억 1,187만 6,000달러, 2.40%) ▲태국(1억 33만 7,000달러, 2.20%) ▲아랍에미리트 연합(9,915만 5,000달러, 2.20%) 등이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 현황 (단위 : 천달러, %)

 

 

6월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인 598억 달러(+4.3%)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6.8% 증가한 28억 5,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1위 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3.3% 증가한 507억 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90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늘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149억 7,000만 달러(+11.6%)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63억 달러로 2.3%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11억 1,000만 달러, +54.0%)을 중심으로 36.5% 증가한 16억 6,000만 달러로 6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10억 3,000만 달러, +7.7%)·화장품(9억 5,000만 달러, +22.0%) 및 전기기기(15억 8,000만 달러, +14.8%)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 2월부터 5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했다.

 

2024년~2025년 월별 수출실적 (단위 : 억달러, %)

 

 

지역별로 9대 주요 시장 중 미국, 중국 외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양대 수출시장인 대미국 수출(112억 4,000만 달러, -0.5%)은 보합세, 대중국 수출(104억 2,000만 달러, -2.7%)은 소폭 감소세 보였다. 대아세안 수출은 2.1% 증가한 97억 6,000만 달러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EU 수출은 자동차·차부품, 선박,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14.7%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9대 주요 지역 외에도 주요 반도체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31.0% 증가한 43억 4,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 경기 회복세 둔화, 중동 사태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한 6월에는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면서 “이는 국내 기업들이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에 적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시장·품목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미국 관세정책의 변동성과 경기 회복 속도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당면 과제인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역 금융 공급, 대체 시장 발굴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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