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마은재 기자] 물리학에서 피부까지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본질적인 힘에 대해. 삶은 생각보다 자주 흔들린다. 계절이 바뀌고 기분이 달라지고 관계가 요동치며 건강 또한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서 균형을 잃는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함이 아니라 흔들린 후에도 다시 중심을 잡고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다.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이 글은 물리학에서 시작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 마음, 피부 그리고 삶 전체에까지 확장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이 회복탄력성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의 본질이며 이를 실현하는 실천적 방법이 무엇인지까지 함께 살펴본다.
# 회복탄력성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은 이제 흔히 쓰이는 단어가 됐지만 그 뿌리는 17세기 물리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틴어 resilire는 ‘뒤로 튀다, 되돌아오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고무공이 튀어 오르고 압축된 스프링이 다시 펼쳐지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됐다.
물리학자들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으로부터 형태를 잃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 불렀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개념을 넘어 생명체가 살아가는 방식과도 닮아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외부 자극을 받으며 살아가고 그 안에서 균형을 회복하는 힘을 필요로 한다.
# 균형의 예술, 모빌 아트
회복탄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예술 작품이 있다. 바로 모빌(Mobile Art)이다. 모빌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에 의해 예술로 정립됐다. 공중에 매달린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이 바람, 중력, 공기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마치 알고 있던 듯이 다시 완벽한 균형을 찾아낸다.
모빌의 움직임은 정해진 틀 없이 유연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 조화를 만들어낸다. 이 모습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너무도 닮아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무언가에 휘둘리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심리학, 생물학으로 확장된 회복탄력성
시간이 흐르며 회복탄력성은 인간의 정신과 신체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회복탄력성이 ‘스트레스와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회복하는 정신적 복원력’으로 정의됐다. 대표적으로 에미 워너 박사는 하와이의 빈곤층 아동들을 수십 년간 추적하며 일부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관찰했다. 그 차이를 만든 것은 돈, 환경, 유전이 아니라 바로 회복탄력성이었다.
생물학적으로도 이 개념은 명확하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미세하게 손상되지만 휴식과 영양을 통해 오히려 더 강해진다. 면역력은 스트레스나 질병으로 약화될 수 있지만 다시 복원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 몸에는 스스로 복원하고 재건하는 강력한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 몸이 지닌 놀라운 균형 유지 시스템
우리 몸은 항상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것을 항상성(Home ostasis)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더울 땐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고 추울 땐 몸을 떨며 체온을 높인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구조이며 회복탄력성이 발휘되는 실시간 현장이다. 몸은 매 순간 흔들린다. 하지만 너무 멀리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중심을 잡는다. 마치 모빌이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 영양, 회복탄력성의 숨겨진 기둥
이 모든 균형과 회복은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연료 없이 움직일 수 없다. 단순한 열량 공급을 넘어 조직 재생과 면역 회복을 위한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물질 등 다양한 성분들은 세포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성분이 부족하거나 과잉되면 균형을 잃고 질병이나 피로로 이어진다.
특히 꾸준한 가공식품 섭취, 불균형한 다이어트, 과도한 설탕 섭취는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킨다. 이처럼 식습관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닌 몸이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피부 회복탄력성 – 외부 자극을 이겨내는 아름다움의 본질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서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맞서 싸우는 기관이다. 자외선, 미세먼지, 스트레스, 피로, 건조함 등 피부는 매일 ‘흔들린다’. 그렇다면 피부도 중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피부도 스스로 회복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주)보타닉센스는 이 회복력을 피부 회복탄력성(Skin Resilience)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이를 세계 최초로 더마코스메틱 철학에 도입했다. 단순히 피부를 보호하거나 즉각적인 효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 본연의 균형을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식물의 향기 성분이 피부의 회복 신호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오랜 연구 끝에 밝혀진 결과다. 실제로 (주)보타닉센스는 특정 향 성분이 피부에 전달됐을 때 진정, 재생, 수분 보충, 항산화 반응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 흔들리는 순간이 아름다움의 시작일 수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흔들리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는 과정 속에서 진짜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 정적인 완벽함보다 동적인 균형. 이것이 더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하다. 모빌이 바람을 맞아 흔들릴수록 더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 듯 우리의 몸과 피부도 회복탄력성을 지닐 때 더 건강하고 생기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 아름다움이다.
(주)보타닉센스는 피부의 회복탄력성을 북돋우기 위해 존재한다. 식물의 자연스러운 향기를 담아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이해하고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존중하는 브랜드. 그 철학이 모든 제품에 담겨 있다.
■ 참고문헌
1. Werner, E. E., & Smith, R. S. (1992). Overcoming the Odds: High Risk Children from Birth to Adulthood. Cornell University Press.
2. Masten, A. S. (2001). Ordinary Magic: Resilience Processes in Development. American Psychologist, 56(3), 227–238.
3. Alexander Calder Foundation. https://www.calder.org
4. McEwen, B. S. (1998). Protective and Damaging Effects of Stress Mediator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38(3), 171–179.
5. Fletcher, D., & Sarkar, M. (2013). Psychological Resilience: A Review and Critique of Definitions, Concepts, and Theory. European Psychologist, 18(1), 12–23.
박태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주)보타닉센스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장,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Editorial Board Member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Executive Editorial Board Member,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선임연구원, 미국 팔로알토의학재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영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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